내성 발톱 유발하는 '발톱 무좀'
내성 발톱 유발하는 '발톱 무좀'
  • 이호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2.02.22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가공하지 않고 직접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이 독자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글]

연세건우병원 이호진 정형외과 전문의
연세건우병원 이호진 정형외과 전문의

[헬스코리아뉴스 /  이호진]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보온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때를 맞추어 털부츠나 털양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털부츠, 털양말 들은 발을 따듯하게 감싸준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만 뭐든 과하면 좋지 않다.

털양말 등을 장기간 착용하고 있을 경우 자연스럽게 발에 땀이 차게 되고, 땀이 많이 찰수록 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런 균들로 인해 유발되는 게 발톱무좀이다. 발톱무좀이 생기면 발톱이 노랗게 변하고, 두꺼워지며, 발톱 아래 두꺼운 각질이 쉽게 부스러지고 발톱 자체가 갈라지기도 한다.

발톱무좀은 주로 나이든 사람에게서 관찰된다. 원래대로라면 발생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노인들은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으면 방치하기가 쉽다. 그러나 '방치해서 괜찮은 병'은 없다. 발톱무좀이 당장은 통증 같은 게 없다고 할지라도 그냥 두면 합병증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내향성 발톱이다.

내향성 발톱은 대부분이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병한다. 발톱무좀이 유발하거나 하이힐 또는 군화 같은 꽉 끼는 신발을 장기간 신었을 때다. 특히 겨울에 '꽉 끼는 털신'을 신으면 발병 위험은 배가된다.

엄지발가락은 우리 정상보행에 중추역할을 한다. 내향성발톱이 진행되면 염증과 피부부종, 통증이 생기는데, 환자들은 본능적으로 아프지 않은 쪽으로 걸으려고 한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내향성발톱이 진행되면 발목염좌같은 족부외상 위험이 높아지며 무릎, 고관절, 척추에 불필요한 부하가 작용하면서 2차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라도 내향성 발톱은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상태가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발가락 주름 안쪽에 묻혀있는 발톱 아래로 면이나 아크릴 메쉬를 삽입해 통증과 염증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증상이 심해졌을 경우 내성 발톱은 재발이 잦은 질병으로 수술을 할 경우 확실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수술’에 대한 부담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크다. 대중이 바라보는 수술에 대한 인식은 통증과 흉터, 입원 등 매우 두렵고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최근 수술은 이런 고정관념과는 거리가 멀다. 우선 중증이라도 발톱 상태에 따라 외측성형술이나 주름 축소술 등 다양한 맞춤형 술식이 도입되어 수술 예후가 우수하다. 간단한 부분마취를 통해 10분 내외면 수술이 끝나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따라서 치료부담 때문에 수술을 미룰 필요는 없다.

빠른 치료도 좋지만 예방은 더 중요하다. 겨울철에 족부의 습도 관리를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고 발 앞부분을 옥죄는 신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발톱을 너무 동그랗게 깎으려는 것도 내향성 발톱을 유발할 수 있다. 발톱을 깎을 때에는 가급적 일자로 깎도록 해야 한다. [글 : 연세건우병원 이호진 정형외과 전문의]

내성발톱 단계
내성발톱 단계
내성발톱 증상
내성발톱 증상
내성발톱 치료
내성발톱 치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