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news/photo/202201/324301_194032_831.png)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2020년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무려 64.5%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수입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계 이래 최초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식품의약품 산업동향통계'를 발간했다.
![연도별 의약품 산업통계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2021년 식품의약품 산업동향통계'(22.01.17)]](/news/photo/202201/324301_194030_744.png)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의약품 생산액은 24조 원 57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22조 3100억 원보다 10.10% 증가한 것이다.
2020년의 수출액은 9조 9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64.49% 증가했다. 2019년의 수출액은 6조 600억 원 수준이었다. 수입액은 8조 5700억 원으로 전년(8조 500억 원) 대비 6.40%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출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생산액-수출액+수입액)도 1조 3900억 원을 기록, 흑자 전환했다. 통계는 2011년의 데이터부터 제시하고 있는데, 처음으로 수출액이 수입액을 넘어서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2020년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3조 1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8% 역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의 시장 규모는 24조 3100억 원 수준이었다.
![연도별 생물의약품 산업통계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2021년 식품의약품 산업동향통계'(22.01.17)]](/news/photo/202201/324301_194031_85.png)
한편 2020년 생물의약품 생산액은 3조 9300억 원으로 전년대비 54.86% 증가했다. 2019년의 생물의약품 생산액은 2조 5377억 원 규모였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다국적 제약사의 생물의약품 바이오 시밀러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생물의약품의 수출액은 2조 3825억 원으로 전년(1조 4963억 원) 대비 59.22%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조 7555억 원으로 전년(1조 5588억 원) 대비 12.62% 증가했다.
생물의약품의 무역 수지는 6271억 원을 기록했다. 생물의약품의 무역수지는 2015년부터 흑자를 기록 중이다. 2015년 804억 원, 2016년 1770억 원, 2017년 3687억 원, 2018년 3804억 원 등이었다. 그러다가 2019년 62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20년 다시 흑자 전환했다.
생물의약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3조 30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2조 6002억 원 대비 27.03% 성장한 것으로, 집계 이후 최초로 3조 원 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