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환자 투여가 내일(14일)부터 시작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오늘(13일)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 1000명분을 충북 오창의 유한양행 물류센터로 안전하게 수송할 예정이다.
본부는 이 치료제를 14일부터 15일까지 유한양행을 통해 담당약국 280개소와 생활치료센터 89개소에 직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공급된 치료제는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으며, 심평원 보건의료 위기대응시스템(http//hcr.hiraor.kr)의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해당 약국의 재고상황을 파악하고 처방할 수 있다.
‘팍스로비드’는 ①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무증상자 등 제외)이고, ②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이면서 ③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순차적으로 투여하게 된다.
면역저하자는 자가면역질환자, HIV 감염자, B-세포 표적치료 또는 고형장기 이식 중인 1년 이내 환자, 스테로이드제재 등 면역억제 투약 환자 등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자를 말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의 경우 렉키로나주(항체치료제) 등 기존치료제 우선 활용하고 증상 개선이 없을 경우, ‘팍스로비드’를 투약한다.
의료진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처방이력 등을 확인하고 투약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의료기관 및 환자 등은 의약품 사용 후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온라인 보고 www.drugsafe.or.kr., ☎1644-6223) 으로 신고하거나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앙대책방역본부 상황총괄단 임숙영 단장은 13일 ”1월 14일 부터 환자에게 먹는 치료제 투여를 시작함에 따라, 의료진은 치료제 사용지침을 준수하여 투여대상에 대한 적극적 치료제 활용”을 당부했다.
환자들은 복용 중인 의약품과 질환(알레르기, 간질환 또는 신장질환, 임신 또는 임신 예정인 경우, 기타 중대한 질환 등)을 의료전문가에게 알리고, 팍스로비드 복용 시 환자 유의사항을 준수해야한다.
<팍스로비드 복용시 환자 유의사항 >
① 정제를 씹거나 부수지 말고, 통째로 삼키세요.
②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하세요.
③ 상태가 좋다고 느끼더라도, 의료전문가와 상의 없이 팍스로비드의 복용을 중단하지 마세요(5일간 복용합니다).
④ 팍스로비드 복용을 잊은 경우, 기존 복용시간에서 8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기억나는 즉시 복용하세요. 8시간 이상 복용을 잊은 경우에는 놓친 용량을 건너뛰고 다음 회차 용량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세요.
⑤ 5일 후에 상태가 악화되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낀다면 의료전문가와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