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신’, 코로나 종식 게임체인저 될까 ... 접종자 90% 이상 오미크론 중화항체 형성
‘코백신’, 코로나 종식 게임체인저 될까 ... 접종자 90% 이상 오미크론 중화항체 형성
델타 대응 중화항체 형성률 99% ... 회사측 “게임체인저 확신”
  • 이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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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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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코로나 등 감염병 확산을 계기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약물개발 현황 및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비중 있게 취재하고 있습니다. 본 뉴스가 독자 여러분의 건강관리와 해외투자 판단 등에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큐젠 로고
오큐젠 로고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전세계 연구원 및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슈퍼 변이 ‘오미크론’ 대응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노력하는 가운데, 미국 오큐젠(Ocugen)과 인도 바라트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가 공동개발한 ‘코백신’(Covaxin)이 2상 임상 시험 결과 접종자의 90% 이상에서 오미크론 대응 중화항체 형성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상 임상 시험은 미국 에모리 백신 센터(Emory Vaccine Center)에서 백신 2회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코백신’ 부스터샷의 변이 대응 혈청 내 중화항체 활성을 평가했다. 접종자들은 2회 접종 6개월 이후 ‘코백신’ 부스터샷을 맞았으며, 28일 후 혈청을 수집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코백신’ 부스터샷 접종자들은 28일 후 90%의 오미크론 대응 중화항체 형성률을 보였다. 델타 대응 중화항체 형성률은 99%였다.

회사측은 “코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및 델타 변이에 효능을 보인다는 것은 추가 접종이 질병의 중증도와 입원을 감소시킬 가능성 또한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백신이 팬데믹 종식에 기여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12일(현지 시간), 나스닥에서 오큐젠은 전일 종가(4.16) 대비 0.24% 오른 4.17 달러로 마감했다. 봄베이 증시에서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전일(50.8 루피)과 똑같은 50.8 루피로 거래를 마쳤다.

 

WHO, 긴급사용 승인 ... FDA, 승인 불허

오큐젠, 소아 대상 백신으로 승인 재신청

‘코백신’은 바이러스를 열이나 약물로 비활성화시켜 독성을 없앤 후 체내에 접종하는 불활화 백신이다. 중국 시노팜의 백신과 프랑스 발네바(Valneva)의 ‘VLA2001’와 같은 방식으로 개발됐다.

‘코백신’은 현재 미국을 제외한 20개국에서 소아 및 성인 대상 약 1억 8000만 회 이상 투여됐다. ‘코백신’의 단일 혹은 2회 접종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성인 2만 5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 시험에서는 전체 77.8%, 무증상 질환 63.6%, 델타 변이 바이러스 65.2%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1월, ‘코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EUA)을 결정했다. WHO는 “코백신에 대해 자료를 검토한 결과 예방 효과 기준을 충족하고 이점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6월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불허했다. 이후 오큐젠은 지난 11월 6일(현지 시간), 2∼18세 대상 ‘코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오큐젠에 따르면, 인도에서 2∼18세 5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결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와 유사했다.

오큐젠은 실명에 이르는 치명적인 안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 기업이다. 오큐젠은 올해 2월 인도 제약사 바랏 바이오테크(Bharat Biotech)와 코로나19 백신의 공동 개발, 공급,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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