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연구를 진행하다가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 출원까지 해 놓은 상태에서 개발을 멈춘 것인데, ‘인 비트로’(In-vitro) 시험과 생쥐 실험 등을 통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일자 본지의 보도 ‘[단독]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삼성이 나섰다’와 관련, 이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이 날 헬스코리아뉴스와 통화에서 “(‘항-Ang2 항체’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연구를 진행해 특허 출원한 것은 맞다”며 “그러나, 내부 협의 결과 해당 프로젝트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프로젝트 중단 배경과 관련해서는 “사내 전략 등의 이유로 외부에 밝힐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한 향후 개발 계획과 관련해서도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항-Ang2 항체’ 코로나19 치료제의 후속 개발 및 상용화 계획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