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감소세 확연 ...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냐”
코로나 신규 확진자 감소세 확연 ...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냐”
  • 이슬기
  • admin@hkn24.com
  • 승인 2022.01.03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서대문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바이러스 선별검사소 전경. [사진=헬스코리아뉴스] (2021-12-22)
서울시 서대문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바이러스 선별검사소 전경. [사진=헬스코리아뉴스] (2021-12-22)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강력한 거리두기 덕분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고 차즘 안전세로 돌아서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월 5주차(12.26.~1.1.)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재원 위중증 환자 증가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2월 4주 85.5%에서 → 5주 75.2%(-10.3%p)로 떨어졌고, 비수도권은 4주 68.8%에서 → 5주 66.1%(-2.7%p)로 내려앉았다. 

병상 확충에 따라 감당 가능 확진자 수가 증가하여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 비율도 2주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11월 4주 이후 처음 100% 미만으로 발생했다.

다만, 일일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상승세가 지속되어 12월 29일에 역대 최다 발생(1151명)했고, 최근 신규 위중증 환자 감소 영향으로 향후 감소 가능성을 예고했다.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 수는 12월 4주 1054명에서 → 5주 1095명(+41명)으로 줄었다. 이에따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 역시 12월 4주 649명에서 → 5주 476명으로 173명이 감소했다.

발생지표의 경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주 연속 600명대로 발생하다가 최근 1주 4000명대로 낮아졌다.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 양상을 보였다. 발생 선행지표인 검사양성률은 최근 2주 연속 감소하였으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검사 양성률은 12월 4주 2.56%에서 → 5주 2.45%(-0.11%p)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월 4주 3.7%에서 → 5주 8.8%(+5.1%p)로 높아졌다. 

예방접종지표는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이 77.2%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확진자 수 및 발생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12월 4주 25.5%에서 → 5주 21.0%(-4.5%p)로 줄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상회복 전략의 재구성은 물론, 3차 접종, 미접종자 보호, 감염 확산 예방전략의 중요도에 대해 충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될 경우 경증 및 중증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확진자 증가시 위중증 환자도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의료‧방역 등 분야별 종합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 일환으로 재택치료 급증에 대비한 관리 인력‧단기 외래 진료센터 확충‧이송체계를 점검하고 경증 및 중등증 이하 중심의 외래 입원환자 병상 구축 및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60대 이상 미접종자 및 3차 접종률 제고 노력을 지속하고, 요양병원‧시설 등 취약시설 관리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어린이집‧유치원‧학원‧교습소 등의 종사자 3차 접종 및 학부모 접종을 권고하고, 겨울방학 동안 감염 예방을 위해서 학원‧노래연습장‧PC방 등 학생 다중시설 이용에 대한 시설 합동 점검‧계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유의미한 유행 감소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3차 접종 및 마스크 착용‧개인거리 유지‧수시 환기 및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일일 최대 8000명에 근접했던 신규 확진자는 3일 0시 기준 3129명(지역감염 2993명, 해외유입 136명)까지 감소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15명으로 여전히 1000명을 웃돌고 있지만, 중증환자 병상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사망자는 36명으로 뚝 떨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