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news/photo/202112/324000_193425_3817.jpg)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PPI+제산제 조합의 복합제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대세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구랍 31일 영진약품의 '라베뉴정', 삼진제약의 '라베올듀오정', 동아ST의 '라비듀오정', 동화약품의 '라베듀엣정', 환인제약의 '라베모어정', 일동제약의 '라비에트듀오정' 등 6개 품목을 허가했다.
해당 품목들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 중 하나인 라베프라졸과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을 합친 복합제로 모두 영진약품이 제조한다. 허가받은 효능 효과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미란성 또는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 완화 ▲위식도역류질환의 장기간 유지요법 등이다.
PPI+제산제 복합제의 대표적인 약물은 종근당의 '에소듀오'와 유한양행의 '에소피드' 등이다.
지난 2018년 출시된 종근당의 '에소듀오'는 PPI 에스오메프라졸과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을 합친 복합제로, 2020년 140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바 있다. 다수의 제약사가 '에소듀오'의 매출 성장을 보고 시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제네릭을 내놓으면서 현재 24개 회사가 '에소듀오'의 제네릭을 출시한 상황이다.
유한양행의 '에소피드'는 지난해 1월 허가를 받은 약물로, 에스오메프라졸과 제산제로는 침강탄산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 유한양행은 '에소피드'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 후발 제제의 진입 장벽을 높이기도 했다.
PPI+제산제 조합의 약물을 여러 제약사가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약물이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