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 요족과 평발
정형외과 | 요족과 평발
  • 최홍준
  • admin@hkn24.com
  • 승인 2021.12.29 0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는 건강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가공하지 않고 직접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이 독자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최홍준 족부전문의(연세건우병원 원장)
최홍준 족부전문의 (연세건우병원 원장)

[헬스코리아뉴스 / 최홍준] 우리의 발은 아치형의 구조로 되어있다. 그래서 발바닥에 잉크를 묻히고 종이 위에 선다면 발 가운데 부분은 찍히지 않는 게 보통이다. 소위 '평발'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이 아치형 구조가 약하거나 거의 없다. 그래서 앞서처럼 종이에 발을 찍으면 발 모양이 거의 대부분 찍히게 된다.

평발이 심할 경우 운동능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발바닥의 아치형 구조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균형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발목이 안쪽으로 젖혀지게 된다. 하지만 평발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에 사람들이 금세 인지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방법을 강구한다. 특히 어린 나이에 평발이 있을 경우 부모가 걱정해 먼저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잦다. 이렇게 후천적인 노력과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발의 정반대, '요족'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요족은 발 안쪽 아치형 구조가 보통의 경우보다 더 움푹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즉 발바닥의 '아치'가 더욱 심해진 것이라고 보면 된다. 요족의 원인은 다양하다. 선척적일 수도 있고 후천적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요족이 거의 모든 족부질환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요족이 있으면 체중이 발바닥에 골고루 분산되지 않아 발뒤꿈치와 발 앞쪽에 쏠리게 된다. 그래서 발 앞 부분에는 지간신경종, 발 뒷부분에는 아킬레스건 손상과 족저근막염, 그리고 발가락이 구부러지는 갈퀴족지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요족은 관절운동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걸을 때마다 지면에 닿는 발바닥 면적이 적다. 따라서 발목을 쉽게 접지를 수 있다. 그래서 발목인대파열과 만성발목불안정증, 발목연골손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요족이 심한 경우 종아리 근육을 경직시켜 발 전체에 심한 통증과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요족은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인지하는 속도도 느리다. 산행이나 러닝을 하고 발이 쉽게 피곤해져도 자기의 체력이 약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방치하는 사이 요족은 계속 다른 합병증을 만들어낸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요족은 평발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요족 치료는 보존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보존 치료는 발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는 방법과 인솔(신발 깔창)을 활용해 체중 분산에 도움을 주는 방식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보존 치료에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시행한다. 변형이 심하지 않다면 족저근막이나 힘줄에 대한 수술을 통해 변형을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족부질환의 재발이 심하다면 요족 교정과 함께 동반질환 수술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정과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앞서 언급된 족부질환은 대부분 절개 없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크게 치료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아래 그림은 요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다. [글 : 최홍준 정형외과 전문의 / 연세건우병원 원장]

 

요족
요족
요족-굳은살
요족-굳은살
요족-뒷모습
요족-뒷모습
요족이 야기할 수 있는 질환

 


  • 회사명 : 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0길 5 2층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순호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2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