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내년 1분기 내 ‘렉키로나’ 5만명분 추가 공급
셀트리온제약, 내년 1분기 내 ‘렉키로나’ 5만명분 추가 공급
질병청과 추가 공급 계약 체결 … 안정적 치료제 공급 위한 선제적 조치

‘렉키로나’ 투여 건수 3만3915여건 … 추가 공급 물량 기존 투여량 웃돌아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12.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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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영문 이미지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셀트리온 '렉키로나' 영문 이미지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정부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에 대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의 투여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내년 1분기까지 각 병·의원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질병관리청과 셀트리온이 생산한 약 5만 명분의 ‘렉키로나’를 내년 1분기 동안 전국 지정 치료기관에 공급하는 내용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으로 지난 12월 23일까지 전국 212개 병원에서 ‘렉키로나’를 투여받은 환자는 모두 3만3915명인데, 이보다 1만7000여 명 많은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을 내년 1분기 안에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그만큼 현재 상황이 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렉키로나’의 국내 공급을 맡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렉키로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27일 헬스코리아뉴스와 통화에서 “(일간 확진자가 수천 명에 이르는) 지금의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렉키로나’가 처음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때와는 크게 다르다”며 “질병청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급증한 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 24일 중증 이전 단계부터 ‘렉키로나’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확대 공급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감염병 전담병원에서만 이뤄지던 ‘렉키로나’ 투약은 생활치료센터와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 비감염병 전담병원 등으로 확대됐다.

‘렉키로나’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유일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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