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최근 시행된 방역강화 조치 덕분일까. 매주 수요일이면 폭증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번주에는 예상외로 적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7365명, 해외유입 91명 등 총 7456명을 기록했다. 이는 주말효과가 사라지면서 매주 수요일에 급증하던 확진자 패턴과 차이가 있는 것이다. 

최근 한달간 매주 수요일 신규 확진자를 보면 11월 10일 2425명, 11월 17일 3187명, 11월 24일 4115명, 12월 1일 5123명, 12월 8일 7175명으로 증가하다가, 급기야 12월 15일에는 7850명으로 8000명 대에 육박했다. 그러나 일주일 후 수요일인 오늘(22일)은 7456명으로, 전주보다 394명이 줄었다. 지난 18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방역강화조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역강화 조치로 이날부터 2주 동안은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4명까지로 줄었다.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은 밤 9시까지, 영화관이나 PC방, 학원 등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 1월 2일까지 이번 특별방역조치를 시행한 뒤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다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여전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높게 나오고 있다. 22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63명으로, 전날(1022명)이 비해 41명이 늘었고, 사망자는 78명으로 전날(52명) 대비 26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4906명(치명률 0.84%)이다.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74명(+4), 국내감염 160명(+3) 등 총 234명(+7)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 백신 접종은 1차 4370만 3161명(85.1%), 2차 4217만 5680명(82.1%), 3차 1308만 1896명(25.5%)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현황 - 2021년 12월 22일 0시 기준]

[2021년 12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단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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