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립대학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추가 확보 나서
[속보] 국립대학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추가 확보 나서
“정부 행정명령 병상 만으로는 부족 ... 200개 병상 추가 확보 결정”
  •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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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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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7층에 마련된 중등증 전담치료병상
부천세종병원 7층에 마련된 중등증 전담치료병상 [사진=부천세종병원]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자 국립대학병원협회(협회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가 정부의 행정명령에 이미 확보된 병상 외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비상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협회는 16일 국립대병원장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17일 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립대병원(총 10개)은 전체 허가병상 1만 5672개 중 6.51%인 총 1021개를 코로나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470여 개로, 현재 기준으로도 전체 중증환자 치료 병상 대비 50%에 달하는 중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립대병원장들이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더 늘리기로 한 것은 현재의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위중증 환자의 급속한 증가세를 볼 때,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확보된 병상만으로는 환자 치료에 곧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병원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운영 중인 병상에 더해 자발적으로 중증환자 치료병상 2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고, 국립대학병원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통해 병원별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립대병원이 200여 개의 추가 병상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전국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중증환자 치료에 어느 정도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국립대학병원협회장(서울대병원장)은 17일 헬스코리아뉴스에 “기존에 입원중인 응급·중환자 관리, 의료·간호 인력의 추가 확보와 투입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립대병원이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 여겨 전체 국립대병원장들은 현재의 위기 돌파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추가 확보되는 병상의 원활한 운영과 유지를 위해서는 의사, 간호사 등 필수 인력의 추가 확보와 인공호흡기나 에크모(ECMO) 장비 등의 적시 투입 등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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