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SCM생명과학·박셀바이오 주가 ‘급등’ ... 신약 기대감↑ 
신테카바이오·SCM생명과학·박셀바이오 주가 ‘급등’ ... 신약 기대감↑ 
신테카 “전임상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효과 입증”

SCM “내년 급성췌장염·아토피피부염 2상 결과 나와”

박셀바이오, 국제학회서 고형암 CAR-T 치료제 효능 발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현대바이오 주가는 급락
  • 정민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1.12.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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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직원들이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헬코DB]

[헬스코리아뉴스 / 정민우] 신약 개발과 관련된 성과를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은 성과 발표에도 주가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7일 오후 12시 2분 코스닥에서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상한가(+29.71%)인 1만 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이 회사가 발굴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STB-C017’은 동물실험 결과가 면역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온코이뮤놀로지’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장암세포가 이식된 쥐에 STB-C017을 투여하자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CD8+ T 세포’의 종양 침윤(파고들거나 퍼져나감)이 증가했고, 면역 관련 유전자 발현 패턴의 변화가 유발됐다.

또한 STB-C017은 면역 관문 억제제 2종과 병용 투여했을 때 종양의 면역 환경을 개선하고, 투약한 쥐 중 60% 이상에서 ‘완전관해’(암 치료 후 암세포를 발견하지 못함)를 유발해 면역 관문 억제제와의 병용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보였다.

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 주가도 전일보다 7800원(14.10%) 오른 6만 3100원을 기록 중이다. 박셀바이오는 전립선암과 췌장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CAR-T를 개발하고 있는데, 시험관 시험(전립선암)과 소동물 시험(췌장암) 등의 전임상을 통해 기존의 CAR-T 치료제보다 높은 치료 효능을 가진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조만간 임상 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전일보다 1300원(8.61%) 오른 1만 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송순욱 대표가 6일 열린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내년 2건의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아토피피부염 국내 임상 2상과 급성 췌장염 임상 2a상 및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CI
에스씨엠생명과학 CI

 

이와 달리 현대바이오는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O3의 개발 계획을 발표했는데, 주가는 오히려 급락했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출시 시기 등 구체적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바이오 주가는 전일보다 4200원(13.44%) 하락한 2만 7050원이다.

이 회사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O3를 코로나19는 물론, 여러 바이러스 질환에 범용할 수 있는 ‘멀티 타깃’(multi-target) 약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바이오 CTO 김경일 박사는 “CP-COVO3는 세포의 오토파지(자가포식)를 활성화해 세포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제거하므로 변이와 관계없이 효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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