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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 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enter for Drug Evaluation of China, CDE)가 6일 자코비오 파마(Jacobio Pharma)의 항암제 ‘JAB-21822‘과 ‘세툭시맙‘(Cetuximab)의 병용요법 1/2상 임상 시험을 승인했다. 자코비오는 중국에서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JAB-21822‘은 KRAS G12C 변이를 표적으로 설계된 자코비오의 소분자 항암제다. JAB-21822는 중국과 미국에서 진행성 고형 종양이 있는 KRAS G12C 돌연변이 종양 치료 단일 요법 및 병용 요법으로서 5건의 임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
‘세툭시맙‘은 EGF 수용체에 대한 단일 클론 항체이다. 세툭시맙 주사제는 전이성 대장암, 두경부암 및 기타 종양 환자 대상 치료제로 승인됐다.
전임상 연구에 따르면 JAB-21822와 세툭시맙의 병용 요법은 항종양 활성을 향상시키고, 종양 퇴행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어 설명
①KRAS G12C: KRAS는 여러 암종에서 흔히 변이가 나타나는 종양유전자로, KRAS G12C 유전자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의 약 14%, 결장직장암의 4%, 췌장암의 2%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②EGF(Epidermal Growth Factor): 표피 성장 인자로, 상피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펩티드 중 하나이다. 피부 이식, 상처의 회복 촉진 등에 사용된다.
자코비오 파마는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을 위한 약물을 개발하는 임상 단계의 바이오 기업으로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