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고(1일 0시 기준 5123명), 위중증 환자(723명)도 역다 최다를 기록하면서 서울시내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코리아뉴스가 이날 오전 상황을 검검한 결과다. 재택치료자는 1만명을 넘어었다.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다. 답답한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질병관리청(질병관리청장 정은경)은 1일 오전 “최근 확진자 증가 등 지역 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에 따라, 전면 등교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 학교 방역 조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등교 및 대면 교육활동 확대를 추진해왔다.
방역조치 강화에도 소아청소년 확진자 급증
소아청소년 위중증 환자는 모두 미접종자
그러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이후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35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0만 명당 확진자는 19세 이상 성인을 초과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중학생은 고등학생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접종률 등으로 인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는 등 학생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아청소년(12-17세) 확진자수는 9월 3630명(확진자 대비 6.1%)에서 → 10월 4837명(9.1%) → 11월 30일 현재 6613명(8.0%)으로 늘었다. 확진된 소아청소년의 약 18%는 의료기관에 입원하였으며, 이 중 9명(2021.2.~)은 위중증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11월 29일 현재 소아청소년(12-17세) 입원율은 18.1%(누적 확진자 2만 6488명, 병상배정 4785명)이며, 위중증 환자 9명은 모두 미 접종자였다.
지난 4월부터 실시된 교육 분야 접종 결과 전체 교직원(보육 종사자 포함)의 약 96%, 고3 학생은 약 97%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었고,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1일 0시 기준 12~17세 1차 접종자수는 약 130만 명으로, 인구 대비 1차접종률은 46.9%, 접종 완료율은 24.9%이다. 다만 점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세부 연령별 접종현황을 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접종률이 높고, 특히 먼저 접종이 시작된 16~17세의 경우 1차 접종률은 71.3%, 접종완료율은 60.2%로 나타났다.
정부는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오미클론) 출현 등 위험요인이 존재하여,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초6 · 중학생을 비롯하여 아직까지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고등학생은 누구나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접종률에도 지역적 편차가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고른 감염 확산 차단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청소년 확진자 보면 예방접종 효과 확인 가능
연령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 효과가 분명히 확인되고 있다.
접종률이 높은 고3은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1·2차 접종 완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전체적인 확진자 증가 상황에서도 다른 학년에 비해 낮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접종 진행 중인 12~17세 중에서도, 접종률이 높은 고 1·2의 10만 명당 발생률은 11월 1주를 정점으로 지속 하락 하고 있어 접종 효과를 보여준다.
①고등학교 1학년 학생 코로나 감염률 : 11월 1주 8.9명 → 11월 2주 7.2명 → 11월 3주 5.9명 → 11월 4주 4.0명
②고등학교 2학년 학생 코로나 감염률 : 11월 1주 9.8명 → 11월 2주 7.3명 → 11월 3주 6.6명 → 11월 4주 4.9명
③고등학교 3학년 학생 코로나 감염률 : 11월 1주 2.4명 → 11월 2주 1.4명 → 11월 3주 2.1명 → 11월 4주 2.1명
③중학교 학생 : 11월 1주 7.7명 → 11월 2주 7.6명 → 11월 3주 9.7명 → 11월 4주 9.1명
또한 최근 2주간(11.7.~20.) 코로나19로 확진된 12~17세 총 2990명을 보면 99.9%(2,986명)가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미접종자 2761명(92.3%), 불완전 접종 225명(7.5%), 완전 접종 4명(0.1%) 등으로 미접에서 확진자가 훨씬 많았다.
16~18세 분석(7.19.~11.13.)한 결과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기본접종완료군’에 비해 4.8배 높았고,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예방효과는 79.2%로 나타났다. 예컨대 ‘미접종군’ 발생률은 5.70명(10만 인일당), ‘기본접종완료군’ 발생률은 1.19명(10만 인일당)이었다.
중증예방효과는 미국의 사례를 볼 때, 미접종 대상군에서 입원율이 접종완료군에 비해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접종이 매우 효과적임이 확인되었다.
예방접종 청소년 이상반응 성인과 유사
“백신 접종만이 사태악화 막는 길”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성인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고, 대부분 경증으로 치료를 받은 후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의 경우, 먼저 접종을 시행한 고3의 신고(신고율 0.45%) 대부분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97.6%)이며, 심근염·심낭염으로 보고된 사례(15건 중 10건 입원, 5건 외래)는 모두 회복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 12~17세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11.20. 기준 신고율 0.25%)는 고3 학생보다 낮고, 대부분 일반 이상반응(98.0%)이며, 아나필락시스 의심이 32건, 심근염·심낭염 의심이 10건 보고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소아당뇨, 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 위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고, 건강한 청소년의 경우에도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존재한다. 소아청소년(12-17세) 다기관염증증후군 발생 현황은 11월 29일 기준 4명(11세 이하 7명)이었다.
“아무리 급한 환자도 더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그런가운데 서울시내 대형병원의 중환자실 병상은 오늘 오전을 기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 처해도 더 이상 받을 병상이 없다는 의미다.
현재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100%를 넘어선 곳은 인제대 서울백병원, 중앙대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대안암병원, 경희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순천향서울병원, 강남성심병원, 서울성모병원, 건국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등이다.
이들 병원은 오늘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풀베드 상태가 됐으며, 일부 병원은 폭주하는 응급환자들로 인해 119 구급대의 연락도 받을 수 없을 만큼 거의 마비상태다.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대목동병원은 (중환자실 병상이) 이미 풀 베드 상태가 되었고 이대서울병원도 오늘 오전을 기해 병상이 꽉 찼다”며 “아무리 급한 환자가 와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접종 지원 및 학교 방역 강화
상황이 이처럼 악화되자 정부는 적극적인 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접종 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 11월 23일(화)부터 추가 사전예약을 시작하였고, 접종기한 또한 내년 1월 22일(토)까지 연장하여 학생·학부모가 희망하는 날짜에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하여 언제든지 당일 접종(의료기관 예비명단, 민간 SNS)을 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정부는 접종 접근성·편의성 제고를 위해 2주간의 집중 접종 지원주간을 설정하고, 해당 기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집중 접종 지원주간은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12월 13일(월)부터 12월 24일(금)까지 2주간을 지정·운영하되, 지역이나 학교 상황에 따라 확대 운영도 가능하다. 방학이 시작되면 학원 생활이 많아질 것에 대비하여 가급적 방학 전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학사일정 기간에는 학교별 접종 희망자 대상 수요조사 실시 후, ▲보건소 방문 접종팀의 직접 학교 방문 접종,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센터, ▲관내 위탁의료기관과 학교를 연계한 접종 등 지역의 접종기관 여건에 따른 다양한 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정부는 접종 부작용 통계, 중증 확진자 사례, 연령대별·지역별 접종률 등 학생·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객관적 정보를 주기적으로 신속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전면 등교를 포함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학교 방역 또한 더욱 촘촘히 챙겨 나가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유치원·특수학교(급)은 전면 등교를 유지하고, 돌봄 또한 정상운영을 지속하기로 했다.
부문 |
조치 내용 |
등교 인원(학교 밀집도) |
<1단계 조치> ▸과대학교·과밀학급 2/3 밀집도 우선 조정 |
<2단계 조치> ▸초등학교 1,2학년 매일 등교 + 3~6학년의 3/4 등교 ▸중·고등학교 전교생의 2/3 등교 ▸유치원, 특수학교(급)는 전면 등교 가능하고, 돌봄 정상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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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활동 |
▸모둠활동·이동수업 자제, 학교 내외 행사 가급적 지양, 동아리·자율·진로체험·봉사활동은 가능한 경우 원격으로 진행 등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면등교는 대한민국 일상회복의 핵심인 만큼, 정부는 국민들께 협조와 동참을 구하며 현재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교육부는 학교 안팎의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고, 청소년 백신접종을 높이면서 현재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중대본 비상계획이 발표되는 중대한 상황에 대해서도, 학교밀집도의 단계별 조정 등의 비상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소아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학교생활 등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왔기에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 일상회복은 포기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전파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출현한 상황에서 개인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감기보다 못한 코로나로 .ㅈ저렇게안됨. 백신찬양자들. 뭐그게 만병통치약인가.
2차 접종하고도 초월감염하는데 국민 80%이상이 맞았다면서 20프로때문에?코로나는 유지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