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한미약품이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로수젯’의 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저용량 로수젯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 2.5mg과 에제티미브 10mg의 복합신약이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 279명 대상의 3상 임상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 연구는 지난 8월 국제 학술지 ‘Clinical Therapeutics’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3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로수젯10/2.5mg은 해당 연구를 통해 로수바스타틴 2.5mg, 5mg 단일제 대비 LDL-C(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며, 8주차 LDL-C 수치가 기저치 대비 약 46%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특히 심혈관 위험도가 Low/Moderate risk(저위험 및 중간위험) 환자의 경우 목표 LDL-C 수치에 100% 도달함을 입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저용량 로수젯은 고용량 스타틴 사용시 우려되는 당뇨병 유발, 근육병증 등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고, 스타틴 단일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저용량 로수바스타틴 2.5mg 복합제라는 점에서 의료진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저용량 로수젯 3상 임상연구 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철환 교수는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저용량 로수젯의 우수한 LDL-C 강하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Low/Moderate risk 환자에서 혈관 관리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약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로수젯10/2.5mg은 국내 치료지침 기준 중강도 스타틴 단일제와 유사한 LDL-C 강하 효과(중강도 스타틴 : LDL-C 30~50% 감소)를 보였다”며 “이번에 출시된 저용량 로수젯10/2.5mg과 기존의 10/5mg, 10/10mg, 10/20mg 등 총 4가지 용량의 라인업을 갖추게 되면서 환자 특성에 맞는 광범위한 맞춤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수젯은 작년 991억 원의 원외처방 매출(UBIST)을 기록했다.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복합신약 단일 제품 중 의료진이 가장 많이 처방하고 있는 블록버스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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