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현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Omicron)의 급속한 확산으로 방역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와관련, 현행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오미크론 감염자 진단이 가능하여, 방역 대응에 차질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도 문제없이 진단할 수 있다”며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진단검사법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는 방법으로, 변이로 인해 확진 판정이 영향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허가된 시약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인 스파이크(S) 유전자를 포함한 다수의 유전자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진단검사에는 지장이 없을 거라는 얘기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는 S 유전자 부위에 32개의 변이가 확인돼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더욱 치명적인게 아니냐는 걱정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변이 여부의 확인은 확진 판정 이후에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전장유전체 분석법 등을 통해 오미크론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하여, 민·관 협력을 통해 타겟 유전체 분석법(변이 PCR)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진단총괄팀 김갑정 과장은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향후 지속적인 변이바이러스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여부 등을 면밀하게 감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관련 국민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을 Q&A로 정리했다.
Q1. 오미크론 변이란 무엇인가?
2021년 11월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검출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로 스파이크(S) 단백질 부위의 32개 변이 확인에 따른 특성 변화 우려 때문에 WHO는 11월 26일 전문가 회의를 통해 주요 변이로 분류했다.
Q2. 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변이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오미크론 변이에서 확인되는 다수 변이로 인해 전파속도 증가, 면역 회피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중증도, 백신 및 치료제 효과 등에 대해서는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 초기 분석자료에 따르면 중증도, 병원 입원율 등은 다른 변이 바이러스와 유사하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Q3.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되었나?
현재까지 국내 유입은 없다.
Q4.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나?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추가적인 전장유전체 분석법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