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일반약 부진에 건기식에 주력
제약업계, 일반약 부진에 건기식에 주력
신제품 출시 봇물 … 일반약 → 건기식 전환도 이어져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11.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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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D/B
사진 = 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제약업계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반의약품이 예전 같은 호황을 누리지 못하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반의약품 시장은 위축된 반면, 건기식 시장은 급격히 팽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약국을 찾아야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달리, 건기식은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가 최근 일반의약품에 대한 효능 재평가를 강화,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품목을 취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지면서 제약사들은 봇물 쏟아내듯 건기식을 출시하며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굿ː아이’를 론칭하고 관련 제품으로 ▲굿아이 ▲굿아이 루테인지아잔틴&아스타잔틴 ▲굿아이 루테인지아잔틴&알티지오메가3 등 3개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이들 제품 3종은 노화로 인해 줄어들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 인정형 원료인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을 함유했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한 ‘비타민A’와 항산화 작용으로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 E’ 성분을 포함했다.

제품별로 보면 ‘굿아이’와 ‘굿아이 루테인지아잔틴&아스타잔틴’는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인 헤마토코쿠스추출물을 함유했다. 특히 ‘굿아이 루테인지아잔틴&아스타잔틴’에는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 성분도 담겨있다.

‘굿아이 루테인지아잔틴&알티지오메가3’는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rTG형 오메가-3 성분을 함유해 눈의 건조함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환인제약은 자회사이자 헬스케어 유통 전문 브랜드인 애즈유를 통해 ‘아쿠아랩 곤약세라마이드’, ‘어골칼슘 플러스업’, ‘레드라이코펜맥스’ 등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3종을 출시했다.

‘아쿠아랩 곤약세라마이드’는 피부 보습 및 건강한 피부 장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곤약감자 추출물과 항산화 작용 및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을 함유한 3중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어골칼슘 플러스업’은 칼슘과 인이 2:1 비율로 함유된 생선 유래 칼슘제로, 폴리감마글루탐산과 비타민D를 더해 칼슘의 흡수율을 최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레드라이코펜맥스’는 토마토에서 추출한 라이코펜이 주원료다. 라이코펜은 세포의 대사에서 생기는 활성산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며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은 라이코펜 이외에도 비타민A, E, 아연, 셀렌 등을 함유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1959년 국내 기술로는 첫선을 보인 장 건강 브랜드 ‘비오비타’의 신제품인 ‘비오비타 키즈’를 출시했다.

‘비오비타 키즈’는 성장기 어린이에 초점을 맞춰 원료 및 성분, 제품 콘셉트 등을 차별화했다. 낙산균과 유산균, 소화균으로 구성된 ‘비오비타 3종 복합균’과 모유 유래 유산균 2종 및 비피더스균 2종이 포함된 ‘일동 키즈 복합 유산균’을 비롯해 어린이 건강과 성장에 필요한 DHA, 아연, 비타민D3 등이 들어 있다.

이 제품에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 메틸셀룰로스, 합성 향료 및 착색료 등의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할 수 있다.

이 밖에 #동국제약은 프리미엄 콜라겐 브랜드인 ‘콜라겐 사이언스 RX’를 론칭하고 ‘프리미엄 콜라겐 앰플’을 출시하는 등 제약사들의 건기식 신제품 발매가 줄을 잇고 있으며, #대원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인 ‘극동에이치팜’을 인수하며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잘 나가던 일반약, 이제는 건기식 … 품목군 전환도 잇달아

일반의약품을 건기식으로 전환하는 제약사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 입지가 좁아진 일반의약품 대신,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건기식 시장에서 새로운 캐시카우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휴온스는 자사 일반의약품 ‘살사라진’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하고, 신제품 ‘살사라진 감량전환’을 출시했다.

살사라진은 지난 2007년 출시된 복부 비만 치료제다. 비만·웰빙의약품 시장에서 휴온스의 입지를 굳히게 했던 제품이기도 한데, 출시 1년만인 2008년에는 단일 제품으로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경쟁 품목이 늘어나면서 ‘살라라진’의 매출은 점차 줄었고, 휴온스는 지난 4월 품목을 자진 취하하면서 ‘살라라진’을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철수시켰다. 그러나, ‘살사라진’의 재출시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이어진 데다 브랜드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회사 측의 의지가 더해지면서 ‘살사라진’은 건기식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안국약품은 자사의 간판 일반의약품인 ‘토비콤’을 건기식으로 전환해 새롭게 선보였다.

‘토비콤’은 안국약품이 1981년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인 먹는 눈영양제다. 눈영양제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 온라인 커머스의 출현 등으로 계속 확대됐지만, 약국 판매망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안국약품은 건기식으로의 전환을 결정하고 1년간의 준비 끝에 ‘토비콤’을 건기식으로 전환해 출시했다.

새로 선보인 건식 ‘토비콤’은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눈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헤마토코쿠스(1일 권장량 100%)와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한 비타민A(영양성분 기준치 143%), 그 외 비타민B군 4종과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나이아신, 판토텐산 등을 함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8년 2조 원을 처음 돌파한 뒤 매년 꾸준히 성장하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과거와 비교하면 그만큼 시장이 위축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실제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5년 2조70억 원, 2016년 2조970억 원, 2017년 2조1510억 원, 2018년 2조2220억 원, 2019년 2조3040억 원으로 매년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2조29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5% 감소했다.

이와 달리 건기식 시장은 2015년 2조9000억 원이던 규모가 매년 10% 이상 성장해서 지난해 4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5조6000억 원대를 기록, 2015년 대비 두 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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