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성 난소암 치료, ‘린파자·키트루다·아바스틴’ 3제 병합요법 효과적”
“재발성 난소암 치료, ‘린파자·키트루다·아바스틴’ 3제 병합요법 효과적”
연세의대 이정윤 교수팀, 백금민감성 재발 난소암 임상 2상 중간분석 결과 발표

“객관적 반응률은 72.7%, 질병조절률은 86.4% … 재발은 2명에서만 나타나”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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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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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사진=세브란스 제공]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사진=세브란스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백금민감성 재발 난소암 환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의 PRP 저해제 ‘린파자’,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로슈의 표적항암제 ‘아바스틴’ 등 세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하면 생존율과 부작용이 모두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연구팀은 25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아시아부인종양학회 학술회의(ASGO 2021)에서 BRCA 돌연변이가 없는 백금민감성 재발성 난소암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상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2명의 환자들에서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ponse Rate, ORR)은 72.7%, 질병조절률은 86.4%로 집계됐다. 또한 등록 후 6개월이 지난 15명의 환자 중 6개월 간 무진행 생존율은 86.7%로 재발은 2명에서만 나타났다.

린파자, 키트루다, 아바스틴 3제 병용요법은 부작용 측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는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치료와 관련된 4등급 이상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난소암 환자의 80%는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지 않다. 현재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의 경우 유지요법으로 린파자, 제줄라 등의 표적항암제를 단독요법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 대부분은 재발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정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난소암에서 유지요법으로서 PARP 억제제, 혈관형성 억제제, 면역관문억제제의 3제 병합유지요법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BRCA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에서 안전하며 유효성 신호를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에 “중간 분석 결과, 본 임상시험의 1단계 지표를 만족해 2단계로 진입, 총 44명까지 대상자를 모집해 연구를 확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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