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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이 현지 제약사인 킨토 파마(Kintor Pharma)의 남성 탈모치료 후보물질 ‘KX-826’에 대한 3상 임상 시험을 승인했다.
KX-826는 중국 및 전 세계에서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증(AGA) 치료에 대한 3상 임상 시험을 실시하는 최초의 안드로겐 수용체(AR) 대항제이다. 중국에서 진행한 2상 임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었으며 효능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3상 임상 시험은 총 416명의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다중 지역 시험으로 중국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환자 등록은 2022년 1월 초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앞서 KX-826는 7월 11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2상 임상 시험 승인(IND)를 받아 현재 시험 대상 환자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킨토 파마는 암, 기타 안드로겐 수용체 관련 질병에 대한 약물의 연구 및 개발에 주력하는 중국의 바이오 기업으로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24일 킨토 파머의 주가는 전일(59 홍콩달러) 대비 3.64% 하락한 56.85 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