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주가 1년 새 6분의 1 토막 ... 17만 개미들 망연자실
신풍제약 주가 1년 새 6분의 1 토막 ... 17만 개미들 망연자실
비자금 조성 혐의 경찰 수사에 이틀째 주가 급락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에 투자한 주주들 날벼락
  • 정민우
  • admin@hkn24.comm
  • 승인 2021.11.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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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은 19일 영국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정청(MHRA, Medicines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으로부터 항혈소판제 신약후보 물질 ‘SP-8008’에 대한 임상 1상시험승인(CTA)을 받았다.
경찰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사진=헬코D/B]


[헬스코리아뉴스 / 정민우] 신풍제약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자 이틀째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5일 코스피에서 신풍제약 주가는 오후 2시 13분 기준 4600원(12.62%) 하락한 3만 1850원이다. 최근 1년 내 가장 낮은 가격을 새로 썼다.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20만 1500원까지 올랐던 장 중 기록에 비하면 6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신풍제약은 전체 주주의 95%에 해당하는 16만 9735명이 회사 지분의 57.57%를 보유하고 있다. 신풍제약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를 코로나19로 적응증 확장을 시도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자 소액 주주들이 달려든 영향이다.

피라맥스는 현재 임상 3상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임상 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입증돼 출시되기 전까지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힘든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상장 폐지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경영진의 횡령·배임 사건은 해당 기업의 상장폐지 심사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그렇게 되면 17만 소액 주주들의 투자금은 날아가는 셈이다.

개중에는 신풍제약의 급등세에 상당한 재산을 투자한 이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 A씨는 “난 패배자다. 신풍제약은 다시는 못 올라갈 것 같다”면서 “주식은 생활비로만 하라던데 인생 교훈 제대로 배웠다”고 한탄하는 글을 종목 토론 게시판에 올렸다.

주주 B씨는 “수사를 받는다면 회사가 결백하다거나 아니면 죄송하다거나 입장을 확실히 말해야 한다”면서 “그 혼란스러운 사이에 주주들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가는데 회사는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했다.

신풍제약 측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와 통화에서 “신풍제약은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향후 진행 상황 및 확정 사실 등이 발생할 경우 관련 사항을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신풍제약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신풍제약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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