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진화하는 여드름 흉터 치료법
[성형외과] 진화하는 여드름 흉터 치료법
  • 박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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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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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건강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가공하지 않고 직접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이 독자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전문의 박승하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전문의 박승하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박승하]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금방 지나가지만 여드름 흉터는 오랫동안 남아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있다. 필자의 진료실을 찾았던 35세 직작인 C씨 또한 여드름 흉터로 많은 고민을 했다. 울퉁불퉁해진 피부는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는다. 대면 활동 뿐 아니라 매사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겪게 된다. 요즘은 코로나로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덜 신경이 쓰였지만 위드코로나로 접어들고 마스크를 벗게 되면 여드름 흉터에 대한 고민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여드름은 손으로 짜거나 염증성 여드름으로 정상피부조직이 손상된 경우 피부재생이 되지 않아 울퉁불퉁하게 패인 흉터로 남게 된다. 이렇게 생긴 여드름 흉터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치료법에 관심을 갖는다.

여드름 흉터 치료에는 박피레이져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드름 흉터치료에 레이저 치료를 도입한 초기에는 이산화탄소 박피레이저를 활용했다. 이산화탄소 박피레이저는 피부를 깊게 박피하기 때문에 효과는 좋지만 치료부위가 붉어지고 착색되는 경우가 많고, 1~2개월 정도로 회복기간이 길어 일상생활 복귀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후 긴 회복기간과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치료법이 개발되어, 더 얕게 박피하는 어븀 박피레이저, 피부에 열만 투과하는 프랙셔널레이저를 활용했으나 기존 이산화탄소 박피레이저보다는 효과가 미미했다.

그러나 불편하고 부족하면 개선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이 인간이다. 최근 박피성 프랙셔널레이저라고 불리는 미세박피레이저를 통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효과적으로 여드름흉터를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세박피레이저는 피부의 일부분을 보존하며 좁고 깊게 미세박피한다. 상처가 아무는 시간이 2일 정도로 짧다. 홍반이나 착색 등의 불편함도 적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하면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경우에도 큰 지장이 없다.

필자는 여드름 흉터에 쓰이는 여러가지 레이저 치료 효과를 비교한 논문을 국제전문학술지(JSPRS)에 게재한 바 있다. 이산화탄소레이저, 어븀레이저, 프랙셔널레이저, 미세박피레이저의 4가지 시술을 시행하고 장단점을 비교하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모두가 여드름 흉터 치료를 고민한 결과다.

여드름 흉터는 피부 깊이 있으므로 얕은 레이저 치료 보다는 좁고 깊게 재생시키는 레이저가 더 효과적이다. 미세박피레이저는 두 달 간격으로 2~3회 시행해야 기대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사전에 치료 기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글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박승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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