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치료제 우리도 있다” ... 국전약품·한국비엔씨 주가 ‘급등’ 
“코로나 치료제 우리도 있다” ... 국전약품·한국비엔씨 주가 ‘급등’ 
국전약품,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 편입 호재 겹쳐
  • 정우성
  • admin@hkn24.com
  • 승인 2021.11.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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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약품·한국비엔씨 CI
국전약품·한국비엔씨 CI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유럽 시장 관문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주식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코스닥에서 국전약품 주가는 1650원(16.42%) 오른 1만 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50년 이상 업력을 가진 국전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를 만든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오른 기업이다. 나파모스타트 기반 코로나19 치료제를 올해 말까지 만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또한 바이오업체 샤페론이 자사의 패혈증 치료제 ‘누세핀’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호재가 됐다. 국전약품은 샤페론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한다. 또 다른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국전약품 주가를 올린 것이다.

이날 회사는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MSCI Global Small Cap Korea Indexes)’에 편입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는 국제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표다. 편입 종목에는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큰 폭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향후 국전약품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국전약품의 지분 구조에 주목한다. 국전약품은 최대주주 홍종호 대표와 가족 등 특수관계인이 64.18% 지분을 갖고 있다. 6월 말 기준으로 일반인 주주가 가진 지분은 16.7%에 불과하고, 그 수도 4870명에 달한다. 

주식 시장에서는 이런 주식을 ‘품절주’라고 부른다. 주식을 사려는 움직임에 비해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 극히 적다는 의미다. 그러다보니 소액주주들의 매수세에도 주가가 크게 뛰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비엔씨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한국비엔씨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한국비엔씨 역시 코로나19 치료제 기대주다. 이날 한국비엔씨 주가는 2800원(15.09%) 오른 2만 1350원에 마감했다. 작년 말 4250원이던 주가가 5배가 넘게 뛰었다.

한국비엔씨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인 ‘안트로퀴노놀’의 제조·판매 권리를 가진 회사다.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폐암, 급성백혈병, 췌장암 등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이던 항암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의 적응증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른 시일 내에 이와 관련한 임상 2상 결과를 확인해 미국 FDA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안트로퀴노놀은 주사가 아닌 경구형(먹는) 치료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실제 임상 성과보다는 소액 주주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 몇몇 종목들 주가가 크게 뛰는 경향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섣불리 따라서 매수했다가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실제로 한국비엔씨 주가는 지난 9월 장 중 7만 원이 넘어갔으나 이내 하락세를 보여 이달에는 1만 7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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