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동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 방법 개발“
“새로운 아동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 방법 개발“
“보건·의료 개발 도상 지역·국가에 많은 기여 기대“
  • 이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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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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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보충제를 섭취하면 자폐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예측 분석 방식을 사용해 아동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의 최종 진단을 결정하는 방법이 개발돼 주목된다.

건강·의료 전문 매체인 헬스 IT 애널리틱스(Health IT Analytics)는 14일(현지 시간) 시카고 대학의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계산론적 접근 방식은 채혈과 같은 과정 없이 ASD를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시카고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새로운 방법은 과거 병원 방문으로 생성된 ICD9 및 ICD10(국제질병분류) 진단 코드의 배열을 수집·확인하며, ASD의 알려진 동반이환을 활용해 최종 양성 진단을 정확하게 예측한다. 

연구팀은 트루벤 헬스 애널리틱스(Truven Health Analytics) 및 UCM(시카고 대학 의료 센터)의 데이터 베이스 중 1만 5000개의 ICD 코드가 표시된 3000만 개의 진단 배열을 바탕으로 양성(공식 ASD 진단)과 대조군으로 구분했다. 

이어 ASD-음성 집단 대비 ASD-양성 집단의 대표적인 패턴을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ACoR(자폐증 동반이환 위험 점수)에 부합하는 질병 범주와 그 정도를 찾을 수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ACoR은 다양한 인종에서도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ZeD(Zero Knowledge Discovery, 제로 지식 발견) 연구소의 수석 저자이자 선임 과학자인 딤트로 오니셴코(Dymtro Onishchenko)는 기존의 검진 방법인 M-CHAT/F(자폐 자가 진단 도구)에 대해 “언어나 문화의 장벽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확한 진단을 유발할 수 있다”며 “데이터를 객관적으로만 분석한 새로운 접근 방식은 기존 선별 접근 방식의 함정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피터 스미스(Peter J. Smith) 박사는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방법은 ASD 진단 방식의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있다“며 “우리의 연구는 발달된 시스템의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통해 보건·의료 개발 도상 지역·국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ZeD 연구소와 시카고 대학 연구팀이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6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Reduced false positives in autism screening via digital biomarkers inferred from deep comorbidity pattern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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