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흉터, 복합 치료하면 효과 좋아”
“얼굴 흉터, 복합 치료하면 효과 좋아”
용인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정희선 교수 연구

“복합 프로토콜 구성으로 흉터 치료 효과 높여”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1.10.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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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정희선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얼굴 흉터 치료 시 레이저·보톡스·스테로이드 등의 복합치료가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정희선 교수가 얼굴 흉터에 대한 프로토콜 기반 치료의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기존까지 얼굴 흉터에 대한 예방적 치료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실제 치료에 있어서도 흉터 안정화 시기를 넘긴 6개월 이후의 치료가 주로 고려됐다. 실리콘 연고, 실리콘 시트 외의 치료법들은 적극적으로 도입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최근 색 조절 레이저, 프락셀 등 흉터 치료 레이저의 조기 적용 효과가 밝혀지며 예방적 치료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정희선 교수는 얼굴 흉터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리콘 시트, 보톡스, 흉터 레이저, 스테로이드 주사, 수술 등 각각의 치료법이 지닌 특성을 고려한 복합 치료 프로토콜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면부 절개창을 봉합 치료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복합 치료 프로토콜의 조기 시행 효과를 연구했다.

실리콘 시트 치료만을 적용한 환자들과 비교 분석한 결과 복합 치료 프로토콜을 적용한 경우 ▲환자 평가 지표(Patient Scar Assessment Scale) ▲절개창 흉터 평가 지표(SBSES: Stony Brook Scar Evaluation Scale) ▲비후성 반흔 지표(Vancouver Scar Scale) ▲ 관찰자 평가 지표(Visual Analog Scale)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임상적 효과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 치료 프로토콜을 적용한 경우(Multimodality) 실리콘 시트 치료만 적용한 경우(Standard)보다 3개월·6개월 기준 절개창 흉터 평가 지표(SBSES: Stony Brook Scar Evaluation Scale)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함몰 및 일반 흉터에 지방이식과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적용한 연구를 미국 학계에 발표했다. 최신 지방이식 장비, 지방유래줄기세포 추출 기구, 농축 지방유래줄기세포 함유 지방이식 장비 등을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갖추고 관련 연구와 치료를 진행했다. 더불어 보톡스의 진피 및 지방 주입 방식 도입, 스테로이드 주사 조기 적용, 비후성 반흔 발생 6개월 내 수술 등 적극적인 흉터 치료를 시도했다. 

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여러 치료법으로 복합 프로토콜을 구성해 적용한다면 흉터 치료의 효과를 대폭 높일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었다”며 “흉터클리닉과 관련 연구를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 많은 환자들이 선진적인 흉터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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