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글로벌 CT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61억 4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억 7500만 건의 컴퓨터 단층(CT) 촬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해마다 3~4%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12일 '글로벌 CT(Computed Tomography) 시장 성장 기회 분석 보고서(Global Computed Tomography Growth Opportunities)'를 발표했다.
PCD(Photon-Counting Detector, 광자 계수 검출) 기술과 머신 러닝, 딥 러닝, 분광(Spectral Imaging) 등의 기술 발전과 더불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의료진 및 방사선 전문의들의 니즈로 인해 글로벌 CT 산업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기술 혁신으로 방사선량은 줄이면서, 혈관과 종양학·심장·유방암으로 임상 응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게 돼, 글로벌 CT 시장은 로우엔드(low-end) CT 스캐너에서 미드하이(mid-high, 64 slice)와 하이엔드(high-end, 128 slice 이상) 스캐너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4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던 글로벌 CT 시장 규모가 8.1%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이며 2025년 61억 4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국가에서 CT를 폐 검진용으로 활용해, 코로나19 상황에서 CT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연간 단위 출하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2025년까지 시급한 요구사항들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CT에 관한 억압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의 심진한 이사는 "북미와 서유럽, 일본의 대학 및 학술기관과 국립병원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CT 구매가 활발해진 것이 하이엔드 CT 부문 수익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LATAM, 및 인도, 중국 등 개발 도상국의 진단 영상 센터에서 16-64슬라이스 스캐너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2025년까지 미드하이 CT 부문 역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CT를 하이엔드 CT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추세가 관련 기업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성장 기회 3가지
△폐암 검진에 기존 및 모바일 CT 사용 증가 : 모바일 CT가 전반적인 CT 활용 사례들을 늘리고, 관련 기업들에게 시장 확대 기회 제공. 광범위한 CT 포트폴리오를 가진 선두 제조사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기대
△심장학 센터에 CT 투입 : CPT(Current Procedure Terminology)와 유럽 규제로부터 보험 적용 승인을 받아 심장 영상내 CT 스캐닝의 상당한 기회가 기대
△AI 기반 CT 스캐너가 암 검출 툴로 부상 : 효율성 및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AI 기반 CT 가 2025년까지 상당한 도입이 예상. 향후 1~2년내 해당 솔루션에 대한 규제 승인 전망. CT 제조사들은 투명하고 유연한 가격 책정 및 신생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선점 우위효과 기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자동차와 ICT, 헬스케어, 에너지 등에 관한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이다. 60여년간 고객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솔루션을 지원해왔다. 전 세계 29개국 47개 지사에 2200여명의 컨설팅 인력을 운영하며 12개 산업과 주요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기관과 기업, 투자자들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