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셀트리온 일가 ... 3분기 실적 전망
희비 갈린 셀트리온 일가 ... 3분기 실적 전망
셀트리온, 재고 부담으로 바이오의약품 매출 감소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요 제품 미국 수출 증가
  • 정우성
  • admin@hkn24.com
  • 승인 2021.10.12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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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
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한 집안 두 형제’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서로 차이나는 3분기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판매를 맡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지만, 생산을 맡은 셀트리온은 작년보다 부진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신영증권은 셀트리온에 ‘3분기 바이오의약품 매출 감소로 실적 부진 전망’을, 셀트리온헬스케어에는 ‘2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 개선’을 제목으로 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우선 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줄어든 4580억 원, 영업이익은 25.4% 줄어든 178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신영증권은 예측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3% 줄었다.

지난 3분기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IV와 유방암 치료제 트룩시마만 양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허쥬마, 유플라이마 등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갖고 있는 재고 때문에 생산을 하지 못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램시마SC 재고자산 규모만 약 7000억 원 수준이다.

판매가 잘 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생산해둔 재고들이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쌓여있는 것이다. 생산을 맡은 셀트리온이 새롭게 생산량을 늘릴 수 없으니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이다.

다만 4분기 전망까지 나쁘지는 않다. 이명선 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로 바이오의약품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렉키로나 유럽 승인 결과에 따라 신규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셀트리온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실적 감소에 따라 목표 주가를 25% 낮춘 28만 원으로 제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CI
셀트리온헬스케어 CI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수출 증가 덕분에 3분기 매출이 증가 추세다. 신영증권 예상치는 매출액 4867억 원과 영업이익 944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0% 늘고,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매출은 유럽 수출의 견조한 성장에 미국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수출명)의 약진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인플렉트라 수주는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2배 이상 증가(미국 처방수량 기준 점유율 1월 12.4%에서 8월 20.9%로 증가)하면서 약진이 지속되며, 유플라이마 출시국가 증가로 본격적인 실적 반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렉트라 증가와 유플라이마의 신규 매출 유입으로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내년 하반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CT-P16) 출시를 앞두고 있어 2022년 이후의 실적 개선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다만 신영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렉키로나와 램시마의 매출이 시장 기대치보다 작다는 이유로 목표 주가를 20% 내린 12만 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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