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NSAIDs+PPI 복합제 시장 진입 예고 
경동제약, NSAIDs+PPI 복합제 시장 진입 예고 
식약처, 경동제약 '나소프라정'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승인 

AZ '비모보', 한미 '낙소졸', 종근당 '낙센에스' 등 경쟁 중
  • 박민주
  • admin@hkn24.com
  • 승인 2021.10.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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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비모보'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비모보'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이미 다수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나프록센'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에스오메프라졸'을 합친 복합제 시장에 경동제약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에 후발 제약사가 뛰어드는 것은 7년여 만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경동제약의 '나소프라정500/20mg'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승인했다. 경동제약의 '나소프라정'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비모보정500/20mg'을 비교 평가하는 시험으로, 생동시험은 제네릭을 개발할 때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나프록센'과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에스오메프라졸'을 합친 복합제는 현재 7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비모보' △한미약품 '낙소졸' △종근당 '낙센에스정' △SK케미칼 '나프메드정' △한국PMG제약 '신플랙스세이프정' △고려제약 '에소록센정' △알보젠코리아 '나프라졸정' 등이다. 

이들 약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인 '나프록센' 500mg과 위식도 역류질환을 치료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에스오메프라졸' 20mg을 함유한 복합제다. NSAIDs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위장장애로 인한 속쓰림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나프록센+에스오메프라졸 복합제 시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012년 '비모보'를 선보이면서 문을 열었다. 이후 한미약품이 2013년 8월 '낙소졸'을 개량 신약으로 허가받았으며, '비모보'의 특허가 만료되고 PMS(재심사기간)이 지나자 종근당이 비모보의 제네릭 '낙센에스정'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본격화 됐다. 

알보젠코리아의 '나프라졸정'이 지난 2014년 8월 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새롭게 시장에 뛰어든 나프록센+에스오메프라졸 복합제는 전무했다. 이 가운데 경동제약이 '비모보'를 대조약으로 한 생동성 시험을 새롭게 허가받으면서 해당 시장의 진입을 예고했다.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은 오리지널 '비모보'와 첫 후발 주자인 '낙소졸'이 각각 약 30억 원을 기록해 비슷한 상황이다. '비모보'는 전년 동기 대비 1.48%, '낙소졸'은 3.31% 성장했다. 수치상으로 보면 사실상 시장이 정체돼 있는 셈이다.   

때문에 경동제약이 '나소프라정'을 개발해 출시한다고 해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A제약사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무려 7년간이나 후발 주자가 없었다는 것은 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제네릭 출시에 대해 기업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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