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코로나19 이후 체육관 이용이 제한되자, 인근 공원이나 야산에서 운동하는 이들이 늘었다.
전문가들은 자연 속에서 운동하는 녹색 운동(Green Exercise)이 건강에 훨씬 더 좋다고 말한다. 녹색 운동은 나무와 물과 태양과 바람 등이 있는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다.
먼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빛을 받으며 최소 5분 이상 운동하면 세로토닌(Serotonin) 수치가 높아진다. 세로토닌은 감정, 수면 등 조절에 관여한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많은 미소와 웃음이 나와 행복감이 높아진다. 특히 이른 아침 햇살을 눈꺼풀로 받으면 옥시토신이 분비돼 더 많은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햇빛은 또한 최소 10분 정도만 온몸으로 받으며 운동하면 비타민D가 생성된다. 비타민D로 인해 뼈와 혈액세포 그리고 면역 체계가 훨씬 튼튼해지는 효과가 있다.
자연 환경에서 조금 빠른 속도로 걷기를 5분만 해도 자존감이 높아지는 심리적 효과가 있다. 신선한 산들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15분 정도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와 통증 그리고 우울감 수치가 낮아진다.
야외 운동이나 공원 산책을 규칙적으로 한 성인 주의력결핍장애(ADHD) 환자들의 치료 효과와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퉁불퉁한 땅을 느끼며 운동하는 것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트라우마와 같은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 특히 고르지 않은 땅에서 운동하면 더 많은 열량 소모로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살짝 땀이 날 듯 야외에서 운동하면 뇌의 사고 패턴을 새롭게 전환해 주어 창의력이 높아지고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