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의 장남인 정유석 부사장이 꾸준하게 지분을 늘리고 있다.
일양약품은 27일 공시에서 정 부사장이 이달 두 차례에 걸쳐 2000주를 6510만 원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앞서 7월에 1000주를, 8월에는 6000주를 6회에 걸쳐 매수한 바 있다. 주식을 매수할 때마다 매번 1000주씩 사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정 부사장이 올해 들어 사들인 주식은 모두 1만 7000주로, 전체 보유 지분은 76만 5511주(4.01%)다. 부친 정 회장에 이어 2대 주주다. 정 부사장은 3월부터 5월까지 8000주를 매수하고도 주가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추가로 지분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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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주가는 작년 7월 10만 원이 넘었지만 올해는 3만 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주가가 3분의 1 토막이 난 것이다. 회사측이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지난해 주가가 크게 올랐다. 하지만 이후 임상 3상에 실패하면서 주가가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