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스웨덴 진단기업 이뮤노비아(Immunovia AB)와 ‘다중 바이오마커’(CFB, CA19-9) 특허에 대한 비독점적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특허는 바이오마커인 CFB와 CA19-9를 동시에 활용해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진단 기술에 관한 것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미국, 유럽 21개국, 중국, 일본에서 해당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계약 상대방인 이뮤노비아는 최근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췌장암 조기 진단 LDT(Laboratory Developed Test, 실험실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진단 검사) 서비스를 개발해 독점 판매하고 있다.
이뮤노비아는 이번 계약에 따라 CFB와 CA19-9에 대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외 계약의 세부사항과 계약 규모에 대한 사항은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체외진단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자체적으로 CFB와 CA19-9 기반의 췌장암 조기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키트가 상용화되면 극소량의 혈액만으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조기 췌장암 환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 함은경 대표는 “이뮤노비아와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마커 CFB와 CA19-9의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면에서 앞으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