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천인공노할 중국의 장기 적출
[사설] 천인공노할 중국의 장기 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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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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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를 비롯한 국제 NGO 연대가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강제 장기적출 근절 및 방지를 위한 월드 서밋’을 개최한다. 천인공노할 중국의 장기 적출 만행을 저지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나선 것이다. 

이번 서밋은 19개국 35여 명의 국제 전문가들이 강제 장기적출이라는 반인륜적 범죄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학, 법률, 정치, 언론, 시민사회, 정책 등 6개 주제로 나눠 분석하고 대응책을 모색한다. 회의 종료 후 참가자들의 뜻을 모아 ‘강제 장기적출 근절 및 방지를 위한 세계 선언’을 채택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 서밋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개되며, 진행의 안전성을 위하여 사전 녹화된 발표자의 영상을 시청하고 곧바로 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참관은 월드 서밋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제 장기적출 저지 나선 국제사회

강제 장기적출은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를 강제로 떼어 내는 악행을 말한다.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인과 위구르인 등 양심수들이 장기를 강제로 적출당해 대거 목숨을 잃은 사실이 알려졌다. 2006년 최초로 캐나다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와 전 국무지원장관인 데이비드 킬고어를 중심으로 한 국제조사단이 증거를 수집해 의혹을 입증했다. 이후 각국 조사단도 관련 사실을 지속해서 확인한 바 있다.

2019년 6월, 런던의 독립법정인 ‘중국 양심수 강제 장기적출에 대한 독립재판소(China Tribunal)’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상당 기간 중국 내 양심수들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해 매우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으며, 파룬궁 수련인과 위구르족에 대한 반인도범죄가 자행되고 있음이 인정된다”라고 판결한 바 있다. UN 인권이사회 제42차 총회, 영국 상원과 외무부, 미국 국무부, 호주 외교통상부, 유럽의회 인권소위원회 등에서도 이 판결이 다뤄졌다.

국제 NGO “20년에 걸친 비극, 한국도 연관” 

이번 월드 서밋은 미국의 DAFOH(Do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 다포), 대만 국제장기이식관리협회(TAICOT), 유럽 양심의 자유 협의회(CAP-LC), 일본 해외 원정 장기이식 조사위원회(TTRA),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KAEOT) 등이 공동 주최한다. 

다포(DAFOH)는 국제사회에 강제 장기적출의 실상을 알려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과 2017년에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됐고, 2019년에는 사회 정의를 위한 마더 테레사 상을 받았다. 유럽 NGO인 ‘양심의 자유 협의회’는 1995년 UN 자문 지위로 설립됐으며 전 세계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 왔다. 대만 국제장기이식관리협회는 국제포스터 공모전 등 강제 장기적출 중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TTRA는 불법 장기이식 관행에 대한 윤리 문제를 부각하고 법률적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

(사)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KAEOT)는 강제 장기적출 실상을 알려 국민들이 반인도적 불법 장기매매에 연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립된 의료윤리 단체다. 이 단체는 활발한 교육 및 조사 활동과 함께 장기이식 관련법 개정에 참여하고 있다.

인간의 행위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은 중국에서의 강제 장기적출은 무려 20여 년에 걸쳐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국인도 연루돼 있다는 것이 KAEOT의 설명이다. 수많은 한국인이 중국에서 불법으로 적출된 장기를 이식받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내가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극악무도(極惡無道)한 만행이 아닐 수 없다.

참수형보다 더 큰 고통을 안기는 이런 만행은 악마가 아니고서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연대와 대응,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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