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탈출’ 내츄럴엔도텍 … 유한양행·최대주주 “주식 1년간 안 판다”
‘상폐 탈출’ 내츄럴엔도텍 … 유한양행·최대주주 “주식 1년간 안 판다”
상장폐지 면하고 6일 주식 거래 재개

최대주주 바뀌고 경영 정상화 추진
  • 정우성
  • admin@hkn24.com
  • 승인 2021.09.07 06:2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츄럴엔도텍 CI
네츄럴엔도텍 CI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상장 폐지 위기에서 겨우 살아나, 주식 거래가 재개된 네츄럴엔도텍 주요 주주들이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네츄럴엔도텍은 최대주주 서흥과 특수관계인 4인이 626만 9972주(21.50% 지분)을, 주요주주 유한양행과 유한건강생활이 317만 6236주(10.86%)를 6일부터 내년 9월 5일까지 의무보유하겠다고 공시했다.

주식 거래 재개와 함께 최대주주와 주요 투자자들이 주주들에게 책임지고 회사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인 네츄럴엔도텍은 2015년 불거진 ‘백수오’ 사태로 위기를 겪었다. 갱년기 여성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홍보한 백수오 제품에서 백수오가 아닌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되면서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었다. 

회사와 관계가 있던 몇몇 주주들은 당시 회사 대표로부터 미리 정보를 듣고 주식을 팔아치우기도 했다. 이후 주가는 폭락하고 관련자들은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나중에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내츄럴엔도텍은 상장 폐지 심사 대상이 되면서 작년 2월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이달 3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주식 거래도 6일부터 재개하도록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약을 담는 캡슐 제조업체 서흥이 310억 원을 투입해 네츄럴엔도텍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새 최대주주에 의한 경영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돼서일까.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네츄럴엔도텍 주가는 상한가(6560원)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네츄럴엔도텍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와 통화에서 “유전자 벡터 설계기술 등 유효물질을 탐색하는 첨단 기술에 기반을 두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자들의 고도화된 기술 개발 의지가 있다”면서 “이밖에도 내분비학, 약재 탐색기술을 기반으로 호르몬 및 헬스케어 신소재 개발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생명공학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투자자인 유한건강생활 역시 백수오를 활용해 다양한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관련 기사=유한건강생활, 건기식 백수오 시장 진출한다]

 

경기도 이천시 네츄럴엔도텍 공장 전경
경기도 이천시 네츄럴엔도텍 공장 전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민수 2021-09-07 08:04:01
기사를 정확히 써주세요
값싼 이엽우피소를 엔도텍 회사가 일부러 넣어 제품을 만든게 아닙니다. 회사와는 관련없이 계약재배한 농가에서 수매한 원료에 우연히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었고 결국 고의성이 없어 무혐이 나온겁니다.

회사가 일부러 넣어서 만들어 판것처럼 기사를 쓰였네요.

정정해 주세요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