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제넥신(대표이사 성영철, 우정원)은 17일 반기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매출 346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당기순이익 12억 원을 달성하며 상반기를 흑자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연결 매출액 346억 원은 전년 동기 매출액 94억 원 대비 268%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전년동기 570억 원이던 총포괄이익은 1695억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회사는 전년동기 4200억원이던 자산 총액도 7867억원으로 늘어나며 중견기업으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매출액 346억원 중 약 300억원은 인도네시아 KG BIO로부터 수취한 라이선스아웃 계약금이다. 제넥신은 KG BIO와 지난 1월 GX-I7(물질명 efineptakin alfa)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으며,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이던 GX-I7을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제넥신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외에도 현재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지속형 성장호르몬인 GX-H9는 중국에서 IMAB과 함께 임상 3상을 진행중이며,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중인 지속형 EPO인 GX-E4는 한국,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7개국에서 KG BIO와 함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가 국내 1호 ‘바이오챌린저’로 지정한 자궁경부암치료 DNA 백신 GX-188E도 연말까지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조건부승인 신청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신은 2021년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흑자 달성을 통해 재무적 내실을 다지는 한편,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상업화하거나 이를 통한 추가적인 기술 수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가 예상되는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C&D(Connect & Development) 프로젝트들을 진행, 새로운 신약들의 공동연구, 공동개발, 공동임상 등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