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11일 0시 기준 사상 처음으로 2000명대(2223명)를 찍은 이후, 확산세는 수그러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유행이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1000명대 후반에서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어제는 토요일 집계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보통 주말이나 휴일에는 검사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데,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주말인 어제(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1749명, 해외유입 68명 등 총 1817명이다. 이는 사상 첫 2000명대를 기록한 11일 이후 점차 줄어드는 수치다. 전날인 14일 0시 기준(1930명) 보다 113명, 그 전날인 13일 0시 기준(1990명) 보다 173명, 그 이전인 12일 0시 기준(1987명) 보다 170명이 각각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국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2만 3928명(해외유입 1만 2806명)으로 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5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478명, 부산 153명, 인천 95명, 경남 90명 순이었다. 수도권 확산세는 여전히 뜨겁다.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시도의 확진자가 전체(1749명)의 61.6%인 1078명을 차지했다.
15일 0시 기준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543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만 3913건(확진자 35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 175건(확진자 63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11만 9526건이다.
어제(14일) 하루동안 신규 격리해제자는 1325명으로 지금까지 총 19만 5103명(87.13%)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만 666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74명이다.
특히 어제는 사망자가 8명이나 나왔다. 이는 지난 9일(10일 0시 기준) 기록한 9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2156명(치명률 0.96%)이다.
한편, 8월 15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14만 972명으로 지금가지 총 2236만 8941명(43.6%)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어제 하루동안 18만 2004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지금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973만 5672명(19.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