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윤태영)이 자사의 항암제인 AXL저해제 SKI-G-801의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한다. 식약처가 29일 이 후보 물질에 대한 계획을 임상시험 계획 신청서(IND)를 승인한데 따른 것이다.
30일 오스코텍에 따르면 SKI-G-801은 AXL 키나아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하여 암의 전이를 막고 종양미세환경에서 항암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 후보물질은 연세대 의대 조병철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확인된 우수한 항종양 및 전이 억제 효능, 그리고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시 항종양 효능의 개선을 입증한 데이터 등이 최근 3년간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에서 잇달아 발표된 바 있다.
SKI-G-801의 이번 임상 1상은 지난 6월 17일 식약처에 제출된 임상 시험 계획에 따라 국내 연대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 등에서 약 30~40명의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신장암,두경부암등의 환자들에게 경구투여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올해 4분기 중 첫 환자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스코텍 김중호 연구소장은 “임상 1상을 위한 IND 신청 후 불과 1개월여 만에 식약처의 공식 승인을 받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당사의 FLT3/AXL 이중저해제 SKI-G-801은 주사제형으로 진행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대상 글로벌 임상 1상을 통해 높은 안전역을 확보했으므로 임상 기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소장은 이어 “그동안 다양한 동물모델, PDX모델, 화학항암제 병용투여 모델 등에서 종양미세환경 내 항종양 면역세포 증가와 항원제시 활성화를 통한 우수한 항종양 효능 등을 입증했으므로 실제 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도 긍정적인 안전성과 효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