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대웅제약이 올해 상반기 5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연매출 1조원 돌파가 유력해졌다.
대웅제약은 29일 2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은 5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4543억 원) 대비 1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갔다.
이 회사의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731억 원으로 전년 동기(2260억 원)보다 20.8%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7억 원과 145억 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 매출은 2897억원, 영업이익은 187억원, 순이익은 90억원이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본지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그 밖에도 전문의약품(ETC)이 2000억 원에 육박하는 최대 매출을 경신했고 일반의약품(OTC)도 견고한 매출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의 2분기 매출액은 232억 원으로 전년 동기(56억 원)보다 네 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E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1794억 원)보다 8.7% 성장한 1951억원을 기록했다. OTC 부문 매출은 286억 원으로 전년 동기(296억 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R&D 과제를 통한 기술료 수익도 실적 성장에 도움이 됐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펙수프라잔’은 미국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포함해 111억 원의 기술료 수익이 반영됐다.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기술수출 규모는 지금까지 누적 1조 원을 돌파했다.
한편,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도 이날 2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3815억 원, 영업이익은 124% 오른 433억 원, 순이익은 139% 증가한 276억 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2021년도 상반기 잠정 영업실적] (별도 재무제표 기준)
구분(단위:백만원, %) |
당기실적 |
전기실적 |
전기대비증감율(%) |
전년동기실적 |
전년동기대비증감율(%) |
|
2021년 2분기 |
2021년 1분기 |
2020년 2분기 |
||||
매출액 |
당해실적 |
273,054 |
241,689 |
13.0% |
225,954 |
20.8% |
누계실적 |
514,743 |
- |
- |
454,336 |
13.3% |
|
영업이익 |
당해실적 |
26,680 |
20,190 |
32.1% |
-4,748 |
흑자전환 |
누계실적 |
46,870 |
- |
- |
-3,497 |
흑자전환 |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
당해실적 |
20,645 |
-29,465 |
흑자전환 |
-17,071 |
흑자전환 |
누계실적 |
-8,819 |
- |
- |
-16,116 |
적자지속 |
|
당기순이익 |
당해실적 |
14,476 |
-23,326 |
흑자전환 |
-12,605 |
흑자전환 |
누계실적 |
-8,851 |
- |
- |
-13,759 |
적자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