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7거래일 만에 갈아치우며 3300대에 복귀한 코스피는 최고의 하루를 보냈고, 신풍제약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하한가를 기록하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0포인트(+0.36%) 오른 3305.2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3302.84포인트를 7거래일 만에 다시 넘어섰다. 출발부터 좋았다. 2.23포인트(+0.07%) 뛴 3295.44포인트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한 끝에 3300대 안착에 성공했다.
미래애셋증권은 “국내증시는 영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방침, 독일의 해외입국 제한조치 완화 계획 등 유럽 주요국가들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계획 발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며 “락다운 조치 해제 기대감에 경기민감업종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은 2924억원 순 매도했으며 기관은 695억원, 외국인은 2239억원 각각 순 매수했다.
하지만 상승세의 코스피와 달리 의약품지수는 코스피 전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주저앉았다. 의약품지수는 어제보다 569.39포인트(-2.98%) 하락한 1만8518.51로 장을 마쳤다.
이연제약(+13.13%), 동성제약(+0.48%), 진원생명과학(+0.20%), 영진약품(+0.16%), 동아에스티(+0.12%) 등 오른 종목이 5개에 불과했으며 이연제약을 제외하면 상승폭도 크지 않았다.
반면 하락한 종목을 보면 신풍제약(-29.92%)과 신풍제약우(-29.74%)가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한미약품(-7.15%), 녹십자(-4.43%), 파미셀(-4.42%), 한올바이오파마(-3.26%) 등도 하락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시험 2상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13개 대학병원에서 총 113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피라맥스 투여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투여 후 28일까지 효과를 관찰했으나 일차평가변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신풍제약은 일부 지표에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을 낮출 가능성을 보였다는 판단 하에 임상시험 3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7포인트(-0.23%) 내린 1044.96포인트로 마감했다. 기관은 625억원, 외국인은 670억원 각각 순 매도했으며 개인은 1373억원 순 매수했다.
제약지수도 코스닥 전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52.84포인트(-1.83%)가 하락한 1만3576.14로 장을 마쳤다.
한국비엔씨(+18.83%), 올리패스(+8.88%), 제놀루션(+3.21%), 피씨엘(+2.73%), 쎌바이오텍(+2.44%), 메타바이오메드(+2.35%) 등이 올랐으며 나이벡(-10.78%), 신일제약(-7.88%), 차바이오텍(-7.45%), 에스티팜(-6.76%), 코미팜(-6.62%), 오스코텍(-5.79%) 등은 하락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