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글로벌 바이오시장 "호황 온다"
하반기 글로벌 바이오시장 "호황 온다"
美 알츠하이머 새 시장 형성 ... 中 PD-1 면역항암제 고성장 예상
  •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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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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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올해 하반기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투자 전략은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글로벌 바이오섹터의 호황을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1위 미국 시장에서는 치료제가 없던 알츠하이머 신약이 출시되면서 새로운 시장 형성이 기대되며,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은 로컬 PD-1 면역항암제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먼저 미국의 경우 미충족 의료 수요가 상당히 높은 알츠하이머 시장이 개화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알츠하이머 환자는 약 5000만명이며 2030년엔 7400만명, 2050년엔 1억5000만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의 알츠하이머로 인한 연간 사망률 역시 증가 추세이며 알츠하이머로 인한 비용 부담도 연간 6000억 달러 이상이다.

미래에셋증권 김승민 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의약품 출시는 곧 바이오 사이클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에 이어 릴리의 도나네맙이 지난 6월 24일 미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릴리는 올해 안에 FD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승민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집중됐던 감염질환 R&D 역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팬더믹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항암, 중추신경, 면역 등 기존 R&D로 방향을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통해 항암제, 중추신경계, 자가면역 등에 대한 기술이전이나 파트너십, M&A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정부의 급여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PD-1 면역항암제 내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암에 적응증을 확대 중인데 현재 가장 많은 적응증을 확보한 회사는 항서제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빅파마들의 비용 절감이나 중소형 업체들의 신약 개발 등이 이어지면서 중국 기업들의 CDMO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야오밍바이오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산용량을 계속 확장하며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 중이다. 항체 전문 CDMO에서 백신 CDMO로 비즈니스 영역도 넓히고 있으며, 2024년 목표 용량은 43만리터다.

김승민 연구원은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릴리와 항서제약, 야오밍바이오 등을 추천했고, ETF로는 유전자 ETF인 Global X Genomics & Biotechnology ETF(GNOM US), 중소형 바이오텍 ETF인 SPDR S&P Biotechnology ETF (XBI US), 중국바이오 ETF인 Global X China Biotechnology ETF (2820/9820 HK) 등을 추천했다.

릴리는 올해 말 도나네맙의 FDA 허가 신청 예정 및 당뇨치료제 GLP-1/GIP 이중작용제 tirzepatide 임상 3상 순항 및 데이터 업데이트 기대, 기존 당뇨(트룰리시티 등), 항암제(버제니오 등), 자가면역(탈츠 등) 판매 호조 등을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항서제약은 중국에 출시된 PD-1 면역항암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확보한 것과 가격 경쟁력 및 영업력, 향후 기대되는 신약들을 투자포인트로, 야오밍바이오는 mRNA를 백신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확보한 점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Global X Genomics & Biotechnology ETF(GNOM US)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 업체들의 임상 데이터 업데이트 지속, SPDR S&P Biotechnology ETF (XBI US)는 알츠하이머 시장 개화에 따른 중추신경계 업체 전반의 센티멘트/밸류에이션 개선 가능, Global X China Biotechnology ETF (2820/9820 HK)는 중국 내수 바이오 의약품 시장 고성장 등을 투자포인트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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