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약 선택 ... “고민되시죠?”
변비약 선택 ... “고민되시죠?”
  •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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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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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변비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으레 약국에서 변비약을 구입해 문제를 해결하고하 하는 것이 일반적 경향이다.

변비는 경험해 본 사람이 아니라면 그 고통을 헤아리기 어렵다. 삶의 질 자체도 크게 떨어뜨리만, 업무에도 적지 않는 지장을 초래한다. 

딱히 질환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변비. 그러나 변비도 엄연히 질환이다. 방치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변비의 원인과 변비약 사용법만 제대로 알아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도움말로 변비의 원인과 변비약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았다. 

변비란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고 정상적으로 배변되지 않는 증상이다. 일주일 동안 3회 미만의 배변 활동 또는 배변 시 단단한 변, 통증, 과도한 힘주기, 불완전한 배변감 등이 있다면 변비를 의심할 수 있다. 

심평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우리나라 변비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1년 57만 9000명이던 것이, 2015년 61만 6000명, 다시 2020년에는 63만 6000명으로 늘었다. 

변비의 원인은 장운동 기능의 저하, 충분하지 못한 식이섬유나 수분의 섭취,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고령, 과도한 다이어트 등 매우 다양하며 복합적이다. 그러나 위에서 열거한 사항들을 인지하고 해결한다면 대부분의 변비 증상은 해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변비 증상이 계속된다면 약물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변비약은 약물의 작용 기전에 따라 ▲연변하제 ▲삼투압성 완하제 ▲자극성 완하제 ▲팽창성 완하제 등으로 분류한다. 여러 작용 기전의 성분이 배합된 변비약도 있다. 이런 변비약을 선택할 때는 의사 또는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변비 화장지 휴지 화장실

 

변비약의 일반적 주의사항

장폐색, 충수염, 위장염, 진단되지 않은 직장 출혈, 또는 기타 질병 등의 질환으로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나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소아, 고령자는 변비약 복용 전에 의사·약사와 반드시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용량을 복용하면 설사, 체액 손실, 전해질 불균형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 없이 두 가지 종류 이상의 변비약을 함께 복용하거나 복용량을 늘리지 않아야 하고, 정해진 용법·용량에 따라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한다.

변비약 복용 후 경련성 복부 불쾌감, 식욕부진, 복통, 구역질, 구토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나거나 변비약을 1주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약품을 더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해 즉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작용 기전에 따른 변비약 사용법

①연변하제

‘연변하제’는 굳은 변을 풀어주어 변이 대장을 더 쉽게 통과하도록 하는 약물로, 변의 수분과 액체의 투입을 높이는 음이온성 계면활성제를 주성분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약물로는 ‘도큐세이트’ 등이 있으며 ‘자극성 완하제’와 배합하여 복합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 약을 장기 복용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며 미네랄 오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미리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②삼투압성 완하제

‘삼투압성 완하제’는 대장 내부로 수분을 끌어들여 대변을 부드럽게 해주면서 동시에 이에 따라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주어 배변을 도와주는 약이다. 이러한 약물로는 ‘수산화마그네슘’, ‘락툴로오스’ 등이 있다.

수산화마그네슘은 1회 1~2g, 하루 1~2회 복용하며, 복용간격은 4시간 이상으로 한다. 수산화마그네슘은 다량의 우유, 칼슘제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해 탈수증이나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과 병용 시에는 약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식품·의약품과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락툴로오스는 2~3일간 1회 10~20mg을 아침식사 이전에 복용하고 1회 최대 30mg까지 복용 가능하지만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감량하거나 투여를 중지해야 한다. 락툴로오스는 대장에서 가스를 생성시켜 복부팽만과 방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장기간 또는 과량 투여 시 약물의존성과 체액손실·저칼륨혈증·고나트륨혈증 등의 전해질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③자극성 완하제

‘자극성 완하제’는 대장 내의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방해하고 장점막과 대장 근육을 자극해 강제로 배변을 일으키는 약물이다. 이러한 약물로는 ‘비사코딜’ 등이 있다.

비사코딜 경구제는 하루 1회 10mg을 취침 시에 복용하며 변비가 심한 경우 1회량을 15mg까지 늘일 수 있다. 다만, 복용 1시간 전에는 우유나 제산제 등의 알칼리성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하며 충분한 물과 함께 씹지 않고 복용한다.

비사코딜 좌제는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에 1회(10mg) 필요할 때 항문에 삽입한다. 경련성 변비 환자, 급성 복부질환, 변이 단단한 정도가 심한 환자, 항문에 찢어진 상처가 있는 경우 등에는 사용하면 안된다. 다른 약제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 짧은 기간만 사용하며 장기 또는 과량 투여 시 약물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④팽창성 완하제

‘팽창성 완하제’는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변의 부피를 크게 하여 배변 횟수를 증가시켜주는 약물로 ‘차전자피’ 등이 있다. 차전자피를 복용할 때는 반드시 충분한 수분을 함께 섭취하며 식사 전 또는 자기 전에 복용한다.

본 제제는 다른 약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다른 약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1~2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장관 운동을 억제하는 약(로페라마이드, 아편류 약물 등)은 동시에 복용하지 않으며 변이 심하게 차 있는 경우에도 복용을 피해야 한다.

 

변비도 엄연히 질환

변비를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두통, 식욕부진, 장폐색 등 2차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변비가 심해졌다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잦은 약물복용은 정상적인 대장 운동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약물에 의존하기보다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 규칙적인 운동 등 식습관과 배변습관의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림으로 보는 변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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