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글로벌 로봇수술 시장 선도 ... 세계 첫 3만례 달성
세브란스병원, 글로벌 로봇수술 시장 선도 ... 세계 첫 3만례 달성
임상과 17곳 ‧ 의료진 90여 명 로봇수술 시행

세계 최초 단일공(SP) 로봇수술 기술도 개발

38개국 2168명 로봇 트레이닝센터 교육 전수
  • 임대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6.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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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세브란스병원이 로봇수술 3만례를 달성한 인증패를 받고 있다. [사진=연대세브란스병원]
연대세브란스병원이 14일 로봇수술 3만례 달성 인증패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연대세브란스병원]

[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6월 2일 전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 중 가장 처음으로 로봇수술 3만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수술용 로봇을 이용한 외과적 수술에 성공한 뒤 2013년에는 로봇수술 1만례, 2018년에는 2만례를 세계 최초로 달성한 바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병원 본관 수술실에 5대, 연세암병원 수술실에 3대를 보유해 국내에서 제일 많은 8대의 수술용 로봇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개 임상과 90여 명의 의사가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세계 최초 3만례 달성 ... 세계적 수준의 임상 실적

로봇수술은 외과(47%)와 비뇨의학과(37%)의 실적이 가장 높았다. 외과 분야에서 갑상선내분비외과(28%), 위장관외과(9%), 대장항문외과(5%) 순으로 수술이 많이 이뤄졌다. 이밖에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폐), 간담췌외과, 유방외과, 소아외과, 이식외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17개 임상과가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로봇수술 3만례의 역사에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 수술실적도 포함돼 있다. 기기의 장점을 활용해 갑상선절제술, 구강암절제술 등 좁고 깊은 부위의 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통증과 흉터를 줄여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병원은 세계 최초 SP 로봇수술 2000례의 고지 선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임상과별 로봇수술 주요실적
세브란스병원 임상과별 로봇수술 주요실적

 

로봇수술 관련 연구논문 600여편 … 학문적 우수성 뛰어나

병원은 임상성과뿐만 아니라 로봇수술에 대한 학술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00여 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국제 유수의 저널에 소개된 논문들은 다수의 임상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세브란스 로봇수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국제 학술대회인 IRSL(International Robotic Surgery Live)을 통해 로봇수술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38개국 2168명 로봇 트레이닝센터서 교육 … 세계로 도약하는 로봇수술 교육의 장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에 “풍부한 임상 경험과 우수한 학문 실적을 바탕으로 로봇 술기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2008년 국내 최초로 로봇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한 이래로 38개국 2168명의 참가자에게 교육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수술실과 동일한 트레이닝 환경에서 로봇 시스템의 사용법과 술기를 익힐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3월에는 세계 최초로 SP 로봇수술 전문교육센터를 개소해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SP 로봇수술을 위한 교육을 주도했다.

 

수술용 로봇 개발과 교육을 위한 국내외 산학 협력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해마다 발전하는 로봇수술 시장에서 수술용 로봇 개발과 교육을 위한 산학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튜이티브, 미래컴퍼니, 존슨앤드존슨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술용 로봇 개발 연구, 안전성과 임상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민병소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은 “수많은 최초, 최고의 기록을 만들어 온 세브란스가 단일 의료기관 세계 최초로 3만례를 달성한 것을 계기로 로봇수술에 대한 임상과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환자에게는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독자적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로봇수술 의학자를 양성함으로서 로봇수술 산업이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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