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용 의료기기, 헬스케어 시장 먹거리 부상
진단용 의료기기, 헬스케어 시장 먹거리 부상
2019년 기준 시장 규모 1조 5000억 ... 5년간 연평균 8.3%씩 성장 

인공지능 기술 발달 및 정부의 의료기기 산업 육성 정책이 영향 미쳐
  •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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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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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전산화 단층 촬영장치)[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CT (전산화 단층 촬영장치)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연평균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헬스케어산업에서 미래의 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억 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3%에 달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과 정부의 의료기산업 육성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단용 의료기기는 질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를 말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소프트웨어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신종 감염병의 진단 및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진단기기 등이 등장하면서 적용 범위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진단용 의료기기 산업 분석 및 정책 연구' 보고서를 보면 진단용 의료기기는 영상진단기기, 생체현상계측기기, 체외진단기기 등 3개 분야로 분류할 수 있다. 

#영상진단기기

영상진단기기는 △진단용 엑스선 장치 △전산화 단층 엑스선 장치 △비전리 진단 장치 △초음파 영상 진단 장치 △의료 영상 처리 장치 △골밀도 측정기 등으로 나뉜다. 

국내 영상진단기기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5791억 원의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9%씩 성장하며 국내 진단용 의료기기 시장의 약 37.3%를 차지했다. 특히 전산화 단층 엑스선 촬영 장치, 자기 공명 전산화 단층 촬영 장치, 의료 영상 처리 장치의 시장 점유율이 높았고, 최근 5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특징을 보였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2017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MRI 촬영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세계 최초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에 건강보험을 도입하는 등 건강보험 확대 정책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의료기기 혈압계 혈압
[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

#생체현상계측기기

이 기기는 △체온 계측 장치 △호흡 기능 계측 장치 △순환 기능 계측 장치 △시각 기능 계측 장치 △청각 기능 계측 장치 △신경(운동) 기능 계측 장치 △생식(임신) 기능 계측 장치 △기타 기능 계측 장치 △환자감시장치 등이 있다. 

국내 생체현상 계측 기기 시장은 2019년 약 1654억 원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7%다. 전체 진단용 의료기기에서는 약 10.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순환 기능 계측 장치와 시각 기능 계측 장치가 전체 생체현상계측기기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들 역시 최근 5년간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혈압계·체온계 등 생체현상계측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신종 감염병의 확산 및 인구 고령화 등의 이유로 의료 수요가 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체외진단기기

체외진단기기는 △면역 화학 분석 장치·시약 △요분변 분석 장치·시약 △유전자 분석 장치·시약 △기타 분석장치·시약 등이 해당한다. 

국내 체외진단기기 시장의 경우 2019년 기준 8100억 원의 규모로 전체 시장의 약 52.1%를 차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7.7%씩 성장했다. 지난 2012년~2014년에 체외진단 시약이 의료기기 관리체계로 들어오면서 시장 규모가 급격히 늘어났다. 체외진단 시약은 체외진단기기 전체 시장의 71.6%에 달한다. 

본지 취재결과, 정부는 지금도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진단용 의료기기에 투자한 국가연구개발예산만 총 7493억 원에 달한다. 연간 투자액도 2011년 239억 원에서 2019년 1303억 원으로 약 5.4배 증가했다. 

시장은 선점이 중요하다. 첨단기술을 동원한 의료기기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국내 시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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