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요산 농도 높으면 골다공증 발병 위험 낮다"
"혈중 요산 농도 높으면 골다공증 발병 위험 낮다"
이정우 교수, 17만 3000여 명 혈청 측정 후 데이터 분석 

"기저질환 있어도 고요산혈증 환자가 골다골증 발생 확률 낮아"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6.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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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정우 교수[사진 제공=원주세브란스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정우 교수
[사진 제공=원주세브란스병원]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고요산혈증 환자는 정상인보다 골다공증 발생 확률이 21% 낮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고요산혈증이란 콩팥에서 배출되는 요산의 혈중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며, 통풍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감소로 인해 골격이 약화되는 골격계 대사질환으로, 노인층에서 흔히 발병한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형외과 이정우 교수 연구팀은 최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최효근 교수와 함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요산혈증이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40세 이상 성인 남녀 17만 3209명의 혈청을 측정하고 고요산혈증으로 분류된 환자군 집단 1만 1781명과 대조군 집단 15만 6580명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고요산혈증으로 분류된 환자군 집단은 대조군 집단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확률이 21% 감소했다. 특히 60세 이상 남성과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타 집단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확률이 더욱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이력이 있는 고요산혈증 환자군에서도 타 집단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확률이 감소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정우 교수는 "최근까지 높은 요산 수치가 골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발표됐으나, 연구 대상이 하나의 성별에 국한되거나 대상자의 수가 적었다"며 "이번 연구는 많은 수의 연구 대상자를 토대로 성별, 연령, 과거 기저 질환 여부에 따라 분석한 결과로 그 의미가 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정우 교수의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SCIE급) 2021년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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