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한국애브비의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주'와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타스정'의 급여 상한 금액이 하향될 전망이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동맥경화용제 '프랄런트펜주'와 한독의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울토미리스' 등은 급여 항목에 신규 등재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4일 고시했다. 고시된 금액은 오는 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애브비 '휴미라주'(아딜리무맙)의 급여 상한 금액이 대폭 하향된다. '휴미라주40mg'의 경우, 0.8mL/펜은 39만 5890원에서 27만 7123원으로, 0.8mL/관은 39만 5983원에서 27만 7188원으로, 0.8mL/바이알은 41만 1558원에서 28만 8091원으로 하향된다.
'휴미라펜주40mg'은 41만 1558원에서 28만 8091원으로 하향되며,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의 경우 20mg은 22만 4002원에서 15만 6801원으로, 40mg은 41만 1558원에서 28만 8091원으로 조정된다.
'휴미라주'의 총 적응증은 무려 12개에 달하는데, 성인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성인 크론병 △건선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 장염 △화농성 한선염 △포도막염에 효능이 있으며, 소아에서는 △소아 크론병 △소아 특발성 관절염 △소아 판상 건선 등에 효능이 있다. 다양한 적응증에 따라 사용량이 많아 상한 금액이 하향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애브비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타스정'도 급여 상한 금액이 하향 조정됐다. 10mg은 4469원에서 4299원으로, 50mg은 2만 2341원에서 2만 1492원으로, 100mg의경우 4만 4682원에서 4만 2984원으로 하향됐다.
한편 한독의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는 바이알 당 상한금액이 559만 8942원으로 책정돼 급여 항목에 등재된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동맥경화용제 '프랄런트펜주'(알리로쿠맙)의 경우, 75mg/mL와 150mg/mL 모두 상한금액 12만 8400원으로 급여 등재된다.
이밖에 그람양성균 항균제 '답토마이신'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일제약의 '펜토신주', 펜믹스의 '답토신주', 영진약품의 '답포주', 보령제약의 '보령답토마이신주'도 급여 등재된다. 각각 500mg/1바이알의 경우 상한금액 4만 9041원으로, 0.35g/1바이알의 경우 상한금액 4만 529원으로 등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