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차백신연구소가 B형 간염 예방 백신 'CVI-HBV-002'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차백신연구소의 'CVI-HBV-002'(정제 재조합 B형 간염 표면항원 단백질)에 대해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B형 간염 예방백신인 'CVI-HBV-002'의 안전성, 반응성, 면역원성을 탐색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며, 임상 실시기관은 분당차병원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앞서 'CVI-HBV-002'를 치료백신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4년 5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임상 1/2a상을 진행했고, 이어 2019년 10월에는 2b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 유통중인 B형 간염 백신은 얀센백신의 '얀센백신-B형간염백신', 엘지화학의 '유박스비주'와, '유펜타주', '유포박주', '유퍼박-히브주', SK바이오사이언스의 '헤파뮨주' 등이 있다.
시판중인 백신들은 모두 '정제 B형 간염 표면항원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차백신 연구소의 'CVI-HBV-002'는 '정제 재조합 B형 간염 표면항원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한다.
참고로 B형 간염 백신은 B형 간염과 이에 대한 합병증(만성 간염, 간경화증, 간암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A형 간염보다 더 심각하고, 5~10%의 사람들에게는 만성이 되어 간암 및 간경화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국내 간암의 65~70%가 만성 B형 간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본 기사는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확인하여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