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이상훈] 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어젠(대표 강길수)이 한미약품 합성신약 팀 연구 책임자였던 배인환 박사를 CDO(최고 개발 책임자) 상무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배인환 상무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중외제약, 미국 시애틀 소재 테리악(Theriac) 연구소, 한미약품 등에서 20여년간 신약 연구 개발에 매진한 신약 개발 전문가로 알려졌다.
배인환 상무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는 한미약품에서 로슈 그룹 자회사인 제넨텍에 9800억 규모로 라이센스-아웃해 이목을 끌었던 RAF 저해제 벨바라페닙이 있다. 벨바라페닙은 현재 글로벌 임상 중이며, 관련 효능 연구는 올해 5월 초 네이처 5월호에 게재됐다.
또 미 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진행 중인 FLT3 저해제 HM43239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을 역임하기도 했다.
디어젠은 배인환 상무를 총괄로 신약 개발 그룹을 신설하고, 실제 신약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미충촉 수요를 개선함으로써, 디어젠 만의 신뢰성 높은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