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검역체계 대폭 강화 ... 소속기관 직제 대대적 개편
질병청, 검역체계 대폭 강화 ... 소속기관 직제 대대적 개편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1.05.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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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청장
정은경 청장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검역체계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이번 규칙 개정은 상시검역체계 구축을 위해 항만검역소 검역인력을 보강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질병대응센터, 국립검역소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11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3월 5일 검역법이 개정되면서 항만검역소의 검역시각이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에서 ‘검역조사의 대상이 검역 장소에 도착하는 즉시’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상시검역체계 구축을 위한 교대근무 인력을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증원키로 결정했다.

검역물량이 많은 지소를 본소로 조정하고, 검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질병대응센터에 집중된 검역소를 각 질병대응센터에 고르게 재배치하는 등의 조직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항만검역소 상시근무를 위한 교대 인력 53명 증원한다. 증원되는 인력은 6급 10명, 7급 13명, 8급 20명, 9급 10명 등이다.

질병청은 “검역량이 타 검역소에 비해 많은 검역소(부산‧인천‧여수‧울산)에 4조 2교대 근무체계를 도입하여 안정적인 검역환경을 구축하고 신속하며 빈틈없는 검역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심야시간 검역물량이 적은 검역소는 교대근무 없이 종전과 동일하게 당직제를 운영한다.

 

<질병청 인력 증원 세부내역>

구분

부산검역소

인천검역소

여수검역소

울산검역소

현재

45명

39명

24명

23명

개정

59명(+14)

60명(+21)

38명(+14)

27명(+4)

국립검역소 편제 조정 및 소속‧명칭 변경

질병청은 검역물량이 많은 평택지소를 평택검역소로 조정하고 검역물량이 적은 통영검역소는 마산검역소의 지소로 조정하며, 인력 재배치를 통해 효율적인 검역체계를 구축한다.

2019년 기준 검역량을 보면 본소는 평균 3812척, 평택지소 4633척, 통영검역소 1029척 등이었다.

질병청은 또 지리적 위치를 고려하여 군산검역소 소속 대산지소를 평택검역소 소속으로 변경하고 공항검역소는 검역소 명칭에 ‘공항’을 포함하여 항만검역소와의 구분을 명확하게 했다.

권역별 질병대응센터 관할 검역소 조정

질병청은 ‘청-센터-검역소’간 통일된 기능 설정 및 역할 수행을 위해 질병대응센터 별 관할 검역소를 2~3개로 안배하여 조직의 효율성도 제고한다.

예컨대 경남권 질병대응센터 소속인 국립울산검역소를 경북권 질병대응센터로,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소속인 국립군산검역소와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소속인 평택검역소(종전 평택지소)를 충청권 질병대응센터 소속으로 변경한다.

정은경 청장은 11일 “방역 최전선인 검역소 인력 충원 및 개편을 통해 감염병 유입과 발생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고 초기 감지 및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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