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A병원, 수면내시경 30대 여성 성추행" ... 경찰 수사 착수
"창원 A병원, 수면내시경 30대 여성 성추행" ... 경찰 수사 착수
피해자 B씨 지난 4일 고소장 접수 .... 경상남도의사회, 철저한 수사 촉구
  • 임도이
  • admin@hkn24.com
  • 승인 2021.05.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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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함.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함.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최근 경남 창원시 관내 한 건강검진병원에서 30대 여성 환자가 수면내시경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병원 직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것과 관련, 경상남도의사회가 7일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도 의사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환자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되어야 할 의료현장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 의사회는 "의료기관 내부에서 일어나는 환자 성추행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 내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직원의 교육강화를 요청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범죄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 의사회의 이날 성명은 이번 성추행 사건에 대한 불똥이 도내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편, 마산동부경찰서는 창원의 A병원에서 수면내시경을 받은 30대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4일 고소장을 접수,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신을 30대 직장 여성이라고 밝힌 B씨는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A병원 직원에 의한 성추행 사건을 털어놓았다.

이 여성은 "검사가 끝나고 회복실 침대에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질 안으로 손가락이 들어왔다"며 "내시경이 처음인지라 이물질이 튀어서 세척을 하는지 알고 가만히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병원 관계자는 엉덩이에도 이물질이 튀었으니 닦아주겠다며 손가락을 장난치듯 살짝 집어넣었다"며 "몇분 뒤 다시 들어와 배마사지를 하는데 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때부터 치료와 관계없는 이상한 손길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B씨는 "(병원 관계자가) 위내시경 때문에 입술을 닦아주겠다고 했고 입술을 닦으며 볼을 살짝 꼬집었다. 바지가 축축히 젖었으니 바지를 갈아입혀드릴까요 하고 물어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B씨는 "병원 직원이 '친절이 과하다' 정도로 생각하고 집에 돌아와 검색하니 대장내시경 뒤 질 세척 같은 절차는 없다는 것을 알고 수치심이 들었다"며 "병원에 전화를 했는데 모든 직원이 해당 사실을 전부 부인한 상태라고 들어서 억울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접수된 고소장을 토대로 CCTV 확인과 관련자 소환조사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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