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지난 1일부터 3년간의 공식 업무에 돌입한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5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故 김일호 제15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이필수 회장은 “전공의들의 올바른 수련환경을 확립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활동함으로써 올바른 의료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고인의 노고를 다시 한번 기리고자 묘소를 찾게 됐다”며 참배 취지를 설명했다.
이 회장은 “故 김일호 회장의 노력과 희생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불법의료행위 근절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히고 “故 김일호 회장의 열정과 희생에 대해서는 13만 회원 모두가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故 김일호 대전협 회장은 2004년 연세대학교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2007년 충청북도 괴산군 공중보건의사 지역 대표를 지냈다. 2008년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인턴을 마친 후 2010년부터 대림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로 수련 받고 2011년부터 제15기 대전협 회장으로 활동했다. 대전협 시절 PA(진료보조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섰으며, 투병기간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한 시위에 참여하는 등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 귀감이 됐다.
이날 참배에는 故 김일호 회장의 부친인 김태환씨,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안치현 제21기 대전협 회장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