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중앙 자살예방정책지원기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26일 출범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기존에 1년 단위로 위탁 운영 중이던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중앙심리부검센터가 통합돼 설립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출범식을 갖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진행된 출범식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자살예방포럼 대표인 윤재옥 의원과 간사인 강선우 의원, 기선완 한국자살예방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 사망자 전수 조사를 통한 근거 기반의 정책지원과 자살 시도자 등 고위험군 발굴 및 사후관리, 지역사회 맞춤형 자살 예방사업 지원,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민간 협력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는 역대 최초로 자살 예방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우리 부에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300만 명 이상의 생명 지킴이를 양성하는 등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부의 노력과 지자체, 민간의 노력을 아울러 새롭게 출범하는 재단이 자살 예방정책을 총괄하고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