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무소속 전봉민 의원(국민의힘 탈당. 사진)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 보건당국 공무원들의 휴직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1년 3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의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그 책임을 대통령에 돌려 논란이 예상된다.
전봉민 의원실이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정원 및 휴직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질병관리청의 경우 지난해 9월, 청으로 승격하면서 정원이 1476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정원을 채우지 못한 채 162명이나 부족한 1314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정원 대비 현원 현황](4월 20일 현재)
구 분 |
정 원 |
현 원 |
결 원 |
인 원 |
1,476명 |
1,314명(중대본 근무자 포함) |
△162명 |
[질병관리청 2021년도 월별 휴직자 현황]
구 분 |
1월 |
2월 |
3월 |
4월 (20일 현재) |
인 원 |
95명 |
101명 |
108명 |
107명 |
반면, 휴직은 올해 1월 95명에서 3월 108명으로, 4월은 20일 현재 107명으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코로나19 방역 장기화로 인한 질병청 직원들의 피로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역시 정원 892명 중 10% 정도인 74명이 부족한 818명의 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휴직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나 늘었으며, 4월 현재 120명 수준으로 질병청과 마찬가지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정원 대비 현원 현황](4월 20일 현재)
구 분 |
정 원 |
현 원 |
결 원 |
인 원 |
892명 |
818명 |
△74명 |
[보건복지부 2020~21년 1~4월별 휴직자 현황]
구 분 |
1월 |
2월 |
3월 |
4월 (20일 현재) |
2020년 |
97명 |
102명 |
105명 |
106명 |
2021년 |
106명 |
114명 |
125명 |
120명 |
차 이 |
9명 |
12명 |
20명 |
14명 |
이와관련 전봉민 의원은 “1년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희생하고 있는 직원들의 정원도 채워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의지 부족 때문”이라며 “또다시 4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라도 조속히 부족한 인원을 충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 부처의 정원 부족과 공무원 개인사인 휴직문제 까지 대통령이 관여해야한다는 의미여서 논란이 예상된다.